개최 일정 미확정...추후 통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는 가운데 오는 3월 중국 상하이시에서 개최예정이었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최대 행사로서 세미콘차이나(SEMICON China) 2020, FPD차이나(FPD China) 2020 행사가 연기된다. 정확한 개최 예정 일정은 공표되지 않았다. 

오는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던 세미콘차이나와 FPD차이나 전시회, 포럼 등 각종 부대 행사 전체가 모두 연기된다.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 국가위건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증과 관련해 '중화인민공화국전염병 방지법'상 '을(乙)' 전염병으로 규정하고 갑(甲) 수준의 전염병 예방, 제어 조치를 취하는 것의 일환이다. 두 행사가 개최되는 상하이시가 이 조치와 관련해 두 행사의 연기를 결정했다. 

 

SEMI CHINA 2019 안내. /SEMI 차이나 제공
SEMI CHINA 2019 안내. /SEMI 차이나 제공

 

연기 이후 구체적 일정은 향후 다시 통지될 예정이다. 

세미콘차이나와 FPD차이나 전시회, 포럼은 최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공력을 쏟고 있는 중국에서도 매우 중요한 행사로 꼽히는 만큼 현 상황의 심각성을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미(SEMI) 차이나 측은 전염병 대응의 '골든타임'을 맞은 만큼 안전을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세미글로벌 부총재이자 세미 중국지역 총재인 쥐룽(居龙)은 "불편이 있더라도 양해를 바라며 같이 노력해 하루 빨리 전염병을 이겨내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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