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 6세대 공장 신규 주문 받아

중국 BOE의 6세대 OLED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지웨이왕에 따르면 BOE의 청두(成都) 6세대 플렉서블 OLED 공장은 이미 신규 주문을 받았으며 올해 생산량이 200% 이상 2~3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BOE는 올해 OLED 생산능력이 7000만 개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중 플렉서블 OLED는 2000만 개 수준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18% 가까이로 높이겠다는 목표다. 

 

BOE
BOE. /BOE 제공

 

BOE의 OLED는 이미 화웨이, 오포(OPPO), 비보(vivo) 등 기업에 공급됐으며 애플 공급을 저울질하고 있다. 앞서 중국 언론에 의해 공개된 바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부터 BOE의 OLED를 채용(앞서 아이패드와 맥북에 채용)할 예정으로 주문량이 LG디스플레이를 넘어선다. BOE가 삼성디스플레이의 뒤를 잇는 2위 공급사가 된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현지에선 BOE의 OLED가 애플이 2021년 출시하는 아이폰13 제품에 공급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 BOE의 청두와 몐양(绵阳) 공장은 잇따라 2개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공장을 지었다. 이중 청두 6세대 플렉서블 OLED 공장은 중국 첫 올(ALL)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이면서 세계 두번재 양산된 6세대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으로 꼽힌다. 이 공장은 선두 수준의 증착 공장과 플렉서블 패키징 기술을 통해 디스플레이 밴딩과 폴딩 제품도 만들어낸다. 

앞서 청두 가오신구전자정보산업발전국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BOE는 올해 청두 공장에 투입을 늘리면서 스마트 시스템을 개선하고 내부 및 외부 전략 자원을 결합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첨단 기술에 집중한다.

청두는 BOE의 양산에 힘입어 플렉서블 OLED 출하량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쓰촨성의 무역총량 역시 높였으며 수출 방면에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청두에서 제조된 LCD 수출은 2.4배 늘어났으며 반도체 수출도 20%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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