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3일~1월 17일

 

미국 구글의 모(母)회사 '알파벳'이 지난 16일(현지 시각)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증시에서 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4번째다. 전 세계적으로도 사우디아라비아 증시에 상장한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를 제외하면 모두 미국 나스닥의 정보·기술(IT) 공룡들이 시총 1조달러 고지를 밟았다. 

16일 뉴욕 증시에서 알파벳은 전날보다 주당 12.50달러(0.87%) 오른 1451.70달러에 거래를 마쳐 시총 1조12억달러(1159조7900억원)를 기록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시가총액 368조원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지난해 1000조원을 넘어선 서울시 아파트 시가총액보다도 높다. 특히 이른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가운데 시총 기준 1위다.

알파벳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까지만 해도 주당 1339.39달러에 그쳤지만, 새해 들어 꾸준히 올라 보름 만에 8.2% 상승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18년 8월 미국 증시 사상 처음 시총 1조달러를 돌파했고, 같은 해 9월 아마존이 시총 1조달러를 넘었다. MS도 작년 4월 시총 1조달러를 뛰어넘었다. 애플과 MS는 현재 각각 시총 1조3800억달러와 1조270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아마존은 주가 조정을 거쳐 최근 시총 9311억달러까지 회복했다. 이들 IT 공룡 4인방의 시총을 합치면 5308조6900억원이다. 한국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에 상장돼 있는 기업 전체 시가총액(1773조원)의 3배다.

시총 1조달러 돌파는 미 스탠퍼드대 동문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지난 1998년 실리콘밸리의 집 차고지에서 구글을 창업한지 22년만이다. 두 창업자는 지난해 12월 모기업 알파벳의 경영권을 순다 피차이 구글 CEO에게 넘기고 경영에서 물러났다. 최근 알파벳의 주가 상승도 피차이 CEO의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CNBC는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이 순다르 피차이 CEO가 이끌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했다. 구글은 AI 기반 자율주행 전문 기업 ‘웨이모’, 자율주행 드론(무인기) 사업을 하는 ‘윙’, 알파고로 유명한 ‘딥마인드’ 등 AI 관련 신사업을 광범위하게 추진하고 있다. 구글은 올 초 음성인식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 사용자가 월간 5억명에 이른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은 알파벳의 승승장구가 구글의 검색 광고 증가에 따른 것이다. 구글은 미국 검색 광고 시장의 73%, 전 세계 디지털 광고의 31.1%를 차지하고 있다. ‘배런 캐피털 오퍼튜니티 펀드’를 운용하는 마이클 리퍼트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구글은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리더”라며 “이른바 ‘구글링’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고 구글 주가 상승세를 설명했다.

한편 알파벳의 시총 1조달러 돌파와 더불어 이날 미국 증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은 이날 98.44포인트(1.06%) 상승한 9357.13에 거래를 마치며 9300선을 넘어섰다. 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67.42포인트(0.92%) 오른 2만9297.6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7.52포인트(0.84%) 상승한 3316.8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서명된 데 이어 이날 미국 상원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할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을 통과시킨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USMCA는 미·중 무역협상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꼽혔다.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이 USMCA에 서명하고, 캐나다 의회 비준 과정을 거치면 1994년 발효된 NAFTA는 2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멕시코 의회는 지난달 이를 승인했다.

 

◇한 눈에 보는 기업 소식

LG화학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LG화학과 함께 세우기로 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용 부지 63만9000㎡ 규모를 매입했다. 상반기 내 착공예정이다. 이곳에선 연간 30GWh(전기차 약 40만대 규모)  배터리를 생산해 GM에 공급한다. LG화학은 글로벌 5개의 자체 생산공장과 2개의 합작 생산공장 등 총 7개의 생산기지를 갖게 된다.
LS전선 LS전선아시아는 작년 한 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천203억원, 260억원을 기록해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 44% 증가했다. 이 회사는 베트남의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고 올해 추가 투자가 완료될 중압(MV) 케이블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컨버즈 컨버즈는 감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규 사업으로 2차전지 정밀 화학소재 생산을 추진한다. 
삼성전자 미국 특허정보 업체 IFI클레임스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IBM(9262건)에 이어 삼성전자(6471건)가 지난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취득해 14년 연속 2위에 올랐다. 여러 국가에 등록된 특허를 뜻하는 특허군(patent family) 건수는 삼성전자가 가장 많아 글로벌 최대 특허 보유 업체로 평가됐다.
기아자동차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은 14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중장기 미래 전략 'Plan S'와 '2025년 재무와 투자 전략'을 공개했다. 'Plan S'는 기존 내연기관 위주에서 선제적인 전기차(EV) 사업 체제로의 전환과 동시에, 선택과 집중의 방식으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해 브랜드 혁신과 수익성 확대를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새 브랜드 체계는 전기차 시대의 선도자,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 도전과 혁신의 상징 등 명확한 지향점 하에 준비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구체적 전략이 공개된다. 또 2025년 전차급에 걸쳐 전기차 11종 풀라인업을 먼저 완성하고 글로벌 점유율 6.6%, 친환경차 판매 비중 25%를 달성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전기차 50만대, 친환경차 100만 대 판매가 목표다. 특히 혁신적인 '전기차 아키텍처(차량 기본 골격)' 개발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대도시에서 지역 사업자 등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모빌리티 허브'도 구축한다. 모빌리티 허브는 전기차 충전소, 차량 정비 센터, 각종 편의시설 등이 갖춰진 곳으로 환경 규제로 도시 진입이 불가한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의 환승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빌리티 허브를 통해 확보된 도시 거점 내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로보택시, 수요응답형(on-demand) 로보셔틀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총 29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텔레월드 솔루션즈 14일 삼성전자는 미국 5G(5세대 이동통신)·4G LTE(롱텀에볼루션) 망설계·최적화 전문업체인 텔레월드 솔루션즈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텔레월드 솔루션즈는 2002년 설립해 미국 대형 이동통신 사업자, 케이블 방송사 등과 오랜 사업관계를 유지하며 망설계·최적화·필드테스트 등 차별화된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는 회사다. 대량의 필드데이터 기반 네트워크 검증분석 자동화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실내외 기지국 최적 위치 선정, 무선신호 간섭원 추출, 기지국 셀(Cell) 설계 등에 드는 시간을 기존 대비 50%에서 최대 90%까지 절감한다. 
㈜이리언스 ㈜이리언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IPO(기업공개) 대표 주관사로 IBK투자증권을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2010년 설립된 이리언스는 홍채인식 알고리즘과 홍채인식 시스템, 출입통제 및 근태관리 시스템 등을 생산해 온 기술 벤처기업이다. 지난해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과 3D 웨이퍼셀 사업에 전격 진출, 필리핀 최초 스마트시티인 뉴클락시티에 210억원 규모의 ESS 태양광 가로등 사업을 수주하고 대만기업과 1100억원 규모의 3D 웨이퍼셀 태양광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라홀딩스 한라홀딩스가 프리미엄 수입차 구독 서비스로 유명한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비마이카에 약 20억원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모빌리티 서비스(MaaS) 신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모빌리티 서비스 관련 정비·부품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비마이카 자회사인 '렌카'에서 플랫폼을 개발하고 한라홀딩스는 자동차 부품 유통을 맡는다. 비마이카는 지능형 차량공유 플랫폼 'IMS'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프리미엄 완성차 구독서비스 '카로(CarO)'도 론칭했다. 
세미티에스 세미티에스는 반도체 공장 물류를 자동으로 이송하는 시스템인 AMHS(Automated Material Handling System)의 전공정(Front End) 시스템을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이크리스털 로옴 자회사 사이크리스털은 15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이크리스털은 세계 1위 실리콘 카바이드(Silicon Carbide) 생산업체로 이번 계약을 통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에 1억2천만달러(약 1천390억원)이상의 150밀리미터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를 공급할 예정이다
코어다 라이다(LiDAR) 기반 모션인식 컨트롤러 제조기업 코어다(대표 이탁건)가 개인용 제품 '글래모스'를 오는 20일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라이다는 레이저가 물체를 맞고 되돌아오는 시간과 크기를 감지해 물체 위치와 상태를 파악하는 센서다. 1m 안팎 거리에서 화면을 조절할 수 있어 휴대폰 게임 등을 대형화면에 연결해 즐기거나 프레젠테이션에 활용할 수 있다. 
브이에스아이 국내 팹리스 스타트업 브이에스아이(VSI)가 자율주행차량용 이더넷 네트워크 반도체 칩인 VS731(사진)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작년 말 고객사에 공급하는 상용 샘플을 출시한 데 이어 조만간 대량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라이다(LiDAR)와 같은 외부 센서가 공간지표나 사물의 움직임 등을 데이터화해 차량 내 뇌에 해당하는 프로세서에 전달하게 되는데 VS731칩은 전송속도를 기존 제품보다 획기적으로 높였다. 
씽크라이온 씽크라이온은 국내 특허 투자기업인 비즈모델라인과 손잡고 자율주행차 및 전기차 등의 미래차에서 발생하는 고조파를 포함한 각종 노이즈 모두를 안정적으로 제거(감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이 회사가 새롭게 개발한 자율주행차용 노이즈 필터 기술은 주파수 대역, 전력 사용량에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임피던스에 영향을 받지 않아 안정적이면서 일률적인 노이즈 필터링을 할 수 있으며, 전력 효율 개선 효과도 있다. 
동진쎄미켐 동진쎄미켐이 불화아르곤 액침(ArF-immersion) 포토레지스트 증설공장을 1분기 중 착공한다. 내년 초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동진쎄미켐은 국내 포토레지스트 생산량을 현재보다 2배 이상 확대할 수 있다.
신성이엔지 신성이엔지는 베트남 태양광 제조기업 비나솔라와 해외 태양광 시장 공략을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베트남 비나솔라는 태양전지 8GW, 태양광 모듈 3GW의 생산규모를 갖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및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20년 새해를 맞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신경망 프로세서(NPU)를 비롯한 최신 비메모리 개발 전략을 새롭게 짰다. 삼성전자는 실리콘밸리 내 DSA 삼성 반도체미주법인(DSA)에서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부회장)가 주재하는 비메모리 전략 회의를 열었다.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 최주선 미주지역총괄(부사장) 등 반도체 관련 임원 상당수도 참석했다. 
포스코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는 그동안 부서별, 단위 공정 중심으로 스마트 과제와 업무를 수행한 것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제철소 전체 공정을 통합하는 것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확대한다.포스코는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5년간 꾸준히 스마트제철소 만들기에 힘써왔다. IoT, 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생산공정에 접목해 세계 최초의 ‘연속 공정’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포스코는 자체 철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을 통해 공장의 데이터를 수집정형화하고, 이를 스스로 학습해 최적의 공정조건을 만들어 생산과정을 실시간 제어하는 스마트 제철소를 구현해왔다.
LG화학 LG화학이 지난해 초부터 추진하던 LCD(액정표시장치)용 유리기판 사업부 매각이 최종 무산됐다. LG화학과 유리기판 사업부의 인수 협상을 벌여온 미국 코닝의 협상팀도 최근 철수했다. 
톱텍 톱텍은 최근 에프티이앤이 인수대금 납입을 완료했다. 인수대금은 160억원 가량이다. 톱텍은 OLED 디스플레이 장비, ESS(에너지저장장치)사업을 영위해왔다. 나노사업부문은 자회사인 레몬이 전담한다. 에프티이앤이는 나노멤브레인 및 필터 제조업체다. 
TCL 중국 가전 기업들이 북미 시장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멕시코 생산라인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TCL이 멕시코에 이미 3개의 대화면 TV 생산라인을 추가로 지은데 이어 하이센스(HISENSE)의 TV 생산기지에 100만 대의 냉장고와 가전제품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있다. 스카이워스(SKYWORTH)는 멕시코에서 파트너 OEM 기업을 물색하고 있고, 콘카(KONKA) 역시 멕시코 공급망을 개발하고 있다.
제이앤티씨 휴대폰 스크린 보호용 3D 커버글라스 등을 제조하는 제이앤티씨가 2016년 한 차례 상장을 시도했다가 자진 철회한지 3년여만에 상장을 다시 추진한다. 공모물량은 1100만주로 이 중 600만주는 신주발행, 500만주는 구주매출이다. 공모가 밴드는 8500원~1만500원으로 예상 공모금액은 935억~1155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기업 가치는 최고 6074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내달 11~12일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은 같은 달 17~18일이다.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핌스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업체 핌스가 2020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부품인 오픈마스크 전문업체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점이 부각된다. 핌스의 상장 주관 업무는 DB금융투자가 단독으로 맡고 있다. 현재 핌스는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일본 JDI, SHARP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필옵틱스 OLED 및 이차전지 레이저 공정 장비 선도기업 필옵틱스가 이차전지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필옵틱스는 본격적인 이차전지 공정 장비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차전지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물적분할을 통해 새로 설립되는 회사는 '주식회사 피비엠(PBM Co., Ltd.)'으로, 분할 기일은 오는 4월 1일이다.
미코 반도체와 LCD 장비부품 및 세정, 코팅 전문업체인 미코가 다음달 1일 기존의 미코를 물적분할해 분할설립회사인 ㈜미코세라믹스를 신설한다. 존속회사인 미코는 세라믹 파우더, 세라믹고체연료전지(SOFC), LCD와 OLED용 정전척 생산에 특화하고, 신설법인 미코세라믹스는 세라믹히터, 세라믹정전척, 소모성 세라믹 부품 등 반도체 부품 부문으로 특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2013년 이 회사는 세정, 코팅분야를 떼어 코미코를 물적분할 하면서 경영효율화에 성공한 전력이 있다. 
네패스 네패스는 지난해 미국 데카테크놀로지에서 인수한 팬아웃 패키지 라인을 가동하고 미국 최대 통신 칩 업체에 서비스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네패스가 공급하는 팬아웃 패키지는 칩의 측벽 보호로 칩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인다. 제품 신뢰도를 2배 이상 개선한 첨단 팬아웃 솔루션이다. 또 패터닝 좌표의 자동 보정을 할 수 있는 '어댑티브 패터닝' 기술도 접목했다. 좌표이탈(다이 드리프트) 등 팬아웃의 고질적인 기술 문제를 해결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무라타 15일 업계에 따르면 화산 영향으로 무라타는 필리핀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고 현재 재가동하고 있다. 화산이 폭발한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킬로미터(km)가량 떨어진 탈산은 무라타 사업장과 20km, 삼성전기와 25km 정도 떨어져 있다.
(참고: 전자공시시스템, 더벨, 전자신문, 머니투데이, 이데일리, 파이낸셜뉴스, 중앙일보)

 

◇신기술 동향

노스웨스턴 대학(NU)연구진과 아르곤 국립시험소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노스웨스턴 대학(NU)연구진과 아르곤 국립시험소가 새로운 차원의 중성자 탐지기의 문을 열게하는 신 물질을 개발했다고 16일 (현지시간) 과학전문지 '네이쳐'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제대로 맞는 물질들을 혼합할 경우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중성자 탐지기를 만들 수 있으며 내부의 리튬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새 물질이란 리튬-인듐- 인- 셀레늄 등의 회토류를 하나의 구조물 안에 층층이 넣고 리튬6 동위원소로 증폭시킨 것이다.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박홍규 교수와 호주국립대학교 키브샤 교수 연구팀 한국연구재단은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박홍규 교수와 호주국립대학교 키브샤 교수 연구팀이 나노실린더 구조에 빛을 가둬 빛의 색깔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광소자를 개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작은 공간에 빛을 가둔다는 측면에서 광소자와 레이저의 동작 원리가 같은 만큼 향후 나노실린더 구조를 활용한 나노레이저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빛을 제어하는 방법은 광섬유 경계면에서 일어나는 전반사와 광결정에서 나타나는 특정 파장 빛의 반사가 전부였다. 21세기 들어서야 아주 작은 나노구조에 빛을 한군데로 모아 제어하고 파장을 바꾸는 제3의 방법이 이론적으로만 존재했었다. 연구팀은 머리카락 100분의 1 굵기의 가느다란 나노실린더에 적외선 영역의 빛을 가두자 가시광선 영역의 빛이 출력되는 현상을 직접 관측했다. 붉은 빛이 극한의 좁은 공간에 갇히면 청색의 빛으로 빠져나오는 빛의 비선형성을 강화시킨 결과이다. 입사한 빛을 다양한 다른 색깔(파장)의 빛으로 변환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실험을 통해 실제 확인한 것이다. 나노실린더 구조와 크기를 최적화하고 입사되는 빛을 도넛 모양으로 만들어 파장변환이 극명하게 나타나도록 함으로써 관찰이 가능했다. 약한 빛이 입사하더라도 나노실린더를 이루는 화합물 반도체(AlGaAs)와 강하게 상호작용하면서 빛의 파장변환 효율이 크게 높아지도록 설계한 것이다. 실제 이렇게 만들어진 나노광소자를 이용한 결과 기존 나노구조체 대비 빛의 파장변환 효율을 100배 이상 높일 수 있었다.
한국화학연구원 고기능고분자연구센터 김윤호 박사팀과 포항공대 정성준 교수팀 한국화학연구원 고기능고분자연구센터 김윤호 박사팀과 포항공대 정성준 교수팀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난제였던 ‘트랜지스터용’ 유연·절연 소재를 개발하고, 제조공정을 단순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공동 연구진은 분자설계를 최적화해 절연성과 유연성, 내열성의 삼박자를 동시에 갖춘 폴리이미드 기반의 유연·절연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트랜지스터 절연체에 적용해 종이처럼 구길 수 있는 유기 트랜지스터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절연성을 나타내는 누설전류밀도가 제곱센티미터당 1억분의1 암페어(A) 이하로, 기존의 트랜지스터용 무기 절연체와 유사한 수준이며 특히 350℃ 이상의 우수한 내열성을 가지고 있어 기존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공정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 기존 폴리이미드 제조에 필수인 200℃ 이상의 고온 열처리 과정이 필요 없는 상온 용액공정을 개발해 제조공정을 단순화하는 데 성공했다. 

 

◇정책 소식

서울 금천구: 첨단 전시회 참가 기업 지원 사업 서울 금천구가 지역 2020년 첨단산업전시회 참가 기업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전시회 참가기업은 부스임차료와 부대시설비 등 명목으로, 국내 전시회 기업당 최대 150만원, 국외 전시회 기업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접수기간은 1월 10일부터 29일까지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스마트공장 배움터 스마트 제조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스마트공장 배움터'가 15일 경남 창원에 문을 열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경남연수원에 자리 잡은 스마트공장 배움터는 최신 스마트 제조 기술을 적용한 학습용 생산 라인이 들어섰다. 연수생들이 실제 생산품을 제조하며 스마트 공장의 구성·운영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축됐다.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부품 제작을 시작으로 조립, 기능검사, 완제품 출하까지 드론이 생산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확인할 수 있는 원격 모니터링과 진단 시스템이 도입됐다. 
행정안전부: 개방 공공데이터 확대 행정안전부는 현재 3만3,000개가량인 개방 공공데이터 수(누적·데이터테이블 기준)를 내년까지 14만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개인정보가 포함된 공공데이터라도 공익적 가치가 큰 경우 익명화 하는 방식으로 개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점적으로 개방되는 공공데이터는 자율주행·스마트시티·헬스케어·금융정보·생활환경·재난안전 등 6개 분야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산업에서 활용 가치가 높은 영상·이미지·음성 등 비정형 데이터나 융합 데이터 개방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공공데이터 활용 사업을 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기존의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스타트업부터 사업 성숙까지 성장단계별 지원책을 마련하고, 기업들의 데이터 구매 비용을 지원하는 데이터 바우처도 2023년까지 8,000개 기업 대상 3,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또 국민들이 공공데이터를 더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포털’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공공데이터 현황을 파악하도록 도와주는 ‘국가데이터맵’ 서비스도 고도화 할 계획이다. 빅데이터센터와 범정부 데이터플랫폼을 마련해 기관별 보유 정보를 연계하는 등 정부 안에서도 더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국립전파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12일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합동기술위원회(JTC 1) 산하 직속작업반(WG)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의료영상 기반 3D프린팅 모델링에 관한 표준안 2건이 신규 프로젝트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들 표준안 2건은 환자의 의료영상에 기반을 둔 맞춤형 3D프린팅 보형물 제작 절차를 명시하고 있다. 앞으로 이 프로젝트는 국내외 전문가와의 협의를 거쳐 2022년께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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