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내 1기 공장서 월 1000만 개 생산

중국 베켄(VEKEN)과 LG화학이 합작해 중국 난창(南昌)에 짓는 장시베켄배터리(江西维乐电池)의 공장이 착공했다. 베켄과 LG화학은 최근 착공식을 열고 착공을 기념했다. 

지난 10월 두 회사와 난창시의 협약 이후 설립 작업이 시작된 이 공장은 3년 내 풀가동에 돌입,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스마트폰, 노트북PC 등 기기에 적용할 예정이다. 연구개발과 생산, 판매를 맡게 된다. 

공시에 따르면 합작사 등록 자본금은 5622억 달러(약 651조6460억 원)로 1기 공장을 통해 월 1000만 개를 생산한다. 1기는 두 단계로 나눠 추진되며 1단계 공장에서 월 500만 개를 생산한다. 3년 내 1기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후 2기 공장 건설이 추진된다. 

 


3년 내 1기 공장 물량이 스마트 기기 등에 적용되면 난창시의 전자산업 부품 공급망이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베켄은 본래 방직 공장에서 사업 모델을 전환, 신재생과 디지털 리튬이온 배터리, 전기차 배터리, 전자기기를 핵심 영역으로 삼고 있다. 

2기 공장까지 지어지면 총 일 40만 개의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규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베켄은 이미 레노버, 하이센스, 쿨패드, 테크노모바일, HTC 등과 협력하고 있어, 이같은 중화권 고객 관계를 바탕으로 시장 확대가 점쳐진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