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0억 원 투자...AR/VR 산업 대응

BOE는 공시를 통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하이엔드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윈난(云南)성 뎬중산업발전그룹(Dianzhong Industrial Development Group)과 함께 20억4000만 위안(약 3383억1360만 원)을 증자해 쿤밍BOE디스플레이기술유한회사의 12인치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건설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총 투자액은 34억 위안(약 5638억5600만 원)이며 3단계에 걸쳐 투입된다. 총 주아액의 60%는 주주 증자로 이뤄지며 이 액수가 20억4000만 위안이다. 이중 BOE의 증자액은 18억4620만 위안(약 3061억7380만 원)이며 뎬중산업발전그룹의 증자액은 1억9380만 위안(약 321억3979만 원)이다. 

프로젝트 계획에 따르면 1단계 공장은 2021년 완공되며 2단계는 2022년, 3단계는 2023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BOE의 공시 내용. /BOE 공시 제공
BOE의 공시 내용. /BOE 공시 제공

 

증자가 이뤄진 이후 쿤밍BOE디스플레이기술유한회사의 BOE 지분율은 82.77%가 된다. 

회사는 앞서 8인치 OLED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건설한 바 있다. 연구개발과 양산 등 영역에서 OLED 기술 개발 성과를 내면서 생산라인관리, 공급망 구축, 장비관리, 환경제어, 에너지절약 등 방면에서 상당한 노하우가 축적됐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에 이번 공장 건설과 양산, 수율, 생산능력의 제고에 있어서 안정적인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됐다. 

쿤밍BOE디스플레이기술유한회사는 설립 2년이 됐으며 이미 올해 8인치 라인에서 양산 출하를 시작했다. 여러 단말기와 솔루션 기업과 협력을 통해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영역의 고객 자원을 확보, 야산 이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보유한 8인치 생산라인 건설과 상품 개발 노하우를 통해 12인치 양산 속도도 높이겠단 의지다.

최근 5G 확산으로 중국에서 AR과 VR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2021년부터 AR과 VR 시장이 고속 성장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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