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데이터 트래픽은 월평균 7.2GB에서 24GB로

에릭슨은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서 오는 2025년 전 세계 5G 가입자 수가 26억건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에릭슨

에릭슨은 최근 발행한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Mobility Report)'를 통해 5세대 이동통신(5G)의 지속적인 모멘텀과 빠르게 발전하는 에코 시스템에 기반, 오는 2025년 전 세계 5G 가입 수가 26억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폰당 월 평균 데이터 트래픽은 현재 7.2GB에서 2025년 말에 24GB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가상현실(VR) 스트리밍 등 새로운 콘텐츠를 찾는 소비자들 덕이다. 

한 달에 7.2GB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경우 매일 21분 분량의 HD 비디오(1280x720)를 스트리밍 할 수 있지만, 24GB를 사용하면 매일 30분 분량의 HD 비디오와 함께 추가로 6분의 VR 콘텐츠를 스트리밍 할 수 있다.

에릭슨은 또 5G가 2025년 말까지 전 세계 인구의 최대 65%를 커버하며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45%를 처리할 것이라 전망했다.

올해 아시아·호주·유럽·중동·북미 지역의 선두 통신 사업자들이 앞다퉈 5G를 출시했으며, 특히 한국에서 5G 가입은 4월 출시 이후 9월 말까지 총 300만건의 가입건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 10월 말 중국까지 5G를 상용화하면서 연말 5G 가입건수 전망치는 1000만 건에서 1300만 건으로 상향조정했다.

현재의 지속적인 모멘텀을 감안할 때 5G 가입은 LTE보다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지역은 가장 빠른 보급율과 함께 2025년 말까지 5G가 총 모바일 가입건수의 7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동북 아시아가 56%, 유럽이 55%로 그 뒤를 이을 것이다.

이동통신 기반 사물인터넷(IoT)의 연결건수는 연평균 25%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2019년 말 13억에서 2025년 말 50억으로 증가할 것이다. NB-IoT 및 Cat-M 기술이 2025년에 이러한 셀룰러 IoT 연결의 52%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모바일 트래픽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이는 인도의 스마트폰 가입건수 증가, 중국의 스마트폰당 월 데이터 트래픽 증가, 기기의 향상된 기능, 데이터 집약적인 콘텐츠 그리고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에 따른 영향이다.

프레드릭 제이들링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5G가 이제 거의 모든 기기 업체로부터 폭 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이제 중요한 문제는 활용 사례들을 얼마나 빨리 소비자와 기업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변환시키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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