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수요 대비해 수직 리프트 모듈(VLM) 구축… 한 번에 12만개 옮길 수 있어

마우저일렉트로닉스의 미국 텍사스주 소재 물류 센터에 수직 리프트 모듈(VLM)이 구축됐다./마우저일렉트로닉스

마우저일렉트로닉스는 미국 텍사스주 소재 전 세계 물류 센터에 거액의 투자를 통해 다수의 첨단 수직 리프트 모듈(VLM)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VLM은 선반과 이를 수직으로 오르내리게 하는 엘리베이터가 결합된 시스템이다. 직원이 부품을 종류별로 선반에 놓고 작동시키면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이를 작업장으로 전달한다. 전자부품 수만 개를 보관할 수 있으며, 가용 바닥 면적도 증가한다. 직원이 직접 작업장으로 부품을 옮겼을 때보다 직원의 걷는 시간을 45% 이상 줄일 수도 있다.

마우저는 현재 VLM 55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1대는 신제품이다. 전 세계 제조사 800곳 이상의 공인 유통기업인 마우저는 물류 센터를 확장하고 있으며, 증가하는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사업 지역도 확장하고 있다. VLM이 완전히 가동되면 한 번에 최대 12만 개의 부품을 실을 수 있다.

마우저는 댈러스/포트워스에 소재한 글로벌 본사에 있는 31만5655㎡ 규모의 캠퍼스에 4645㎡ 면적의 사무용 건물을 추가하는 공사도 진행 중이다. 두 공사가 모두 완공되면 마우저의 글로벌 본사와 물류 센터의 면적은 9만2903㎡에 달해 마우저가 보유 중인 제품 및 기술 1000만 개 이상의 SKU를 보관할 것이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계열사인 마우저는 현재 전 세계 27개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폴란드, 필리핀, 베트남, 브라질에 신규 서비스 센터를 개소했다.

마우저 일렉트로닉스의 글렌 스미스(Glenn Smith) 사장 겸 CEO는 “디지털 혁명으로 전 세계에서 전자부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우저 일렉트로닉스는 첨단 자동화 시스템에 거액의 설비 투자를 실시해 글로벌 물류 센터의 역량을 확대하고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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