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갑절 이상 증가

중국 BOE가 내년 OLED 생산량을 올해 대비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증가폭이 갑절에 이른다. 

중국 언론 콰이커지 등에 따르면 BOE는 지난 주 공식 행사에서 OLED 투자와 생산을 늘리겠다며 내년 출하량이 올해 대비 2배로 늘어난 70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 대부분은 스마트폰에 적용된다. 

최근 BOE는 3개의 6세대 OLED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에 양산 출하를 시작한 청두(成都) 공장, 올해 7월에 양산 출하를 시작한 몐양(绵阳) 공장, 그리고 지난해 건설을 시작한 충칭(重庆) 공장이다. 충칭 공장은 내년경 시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BOE 로고. /BOE 제공
BOE 로고. /BOE 제공

 

이중 청두 공장의 OLED는 이미 화웨이, 오포(OPPO), 비보(vivo) 등 브랜드의 10개 이상 스마트폰 모델에 채용됐다. 자사 올해 플렉서블 OLED 생산능력은 약 2000만 개로 글로벌 점유율이 18%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LCD 투자는 위축된다. BOE는 글로벌 LCD 공급과잉 현상이 심화하면서 단기간 내 투자를 늘리진 않을 것으로 봤다.

미니LED와 마이크로LED 기술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천옌쉰 BOE 회장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미니LED 기술은 향후 3년 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패널 산업이 갈 미래의 방향이며 내년 미니LED 백라이트를 채용한 제품을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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