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폴리머 리튬 배터리 개발과 생산 주력

LG화학이 중국 배터리기업 베켄(VEKEN)과 합작사를 설립했다. 

중국증권망에 따르면 베켄은 LG화학, 난창(南昌)시 신졘(新建)구 정부와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 합작사는 소형 폴리머 리튬 배터리 연구 개발과 생산, 판매에 주력한다. 

합작사 등록 자본금은 5622만 달러이며 1기 공장을 건설해 월 1000만 개를 생산할 계획이다. 2단계에 걸쳐 건설 작업이 이뤄지며 1단계에서 월 5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지고 3년 내 1기 공장이 모두 지어진다. 향후 2기 공장을 통해 생산 규모를 확장한다. 

 

VEKEV 로고. /VEKEN 제공
VEKEV 로고. /VEKEN 제공

 

베켄은 1998년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기업으로 전통 방직 기업에서 신재생기술 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한 배터리 기업이다. 가전용 리튬 배터리와 전기 배터리, 전자설비 등 3대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미 중국 닝보(宁波), 둥관(东莞)에 대형 배터리 생산기지를 보유했으며 중국 주요 디지털 가전 배터리 공급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화학이 가전 배터리 기술력과 베켄이 보유한 중국 시장 공급력을 더해 중국 시장에서 밀착 서비스를 진행, 각사 강점에 대한 시너지를 발휘할 계획이다.

특히 LG화학의 아키텍처 특허 기술을 생산에 접목하고 설비 원재료 구매와 판매 채널 등을 효율화하는 한편 리튬 배터리 스마트 제조 공정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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