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000억 시장 규모 형성 전망

세계 미니 LED 시장의 확대 속 중국 기업의 성장세가 조명되고 있다. 주로 자동차, 게임기, 노트북PC와 TV 영역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관련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기술과 상품이 성숙하고 애플리케이션도 늘어나고 있다. 

28일 중국 오프위크(OFweek)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미니 LED 시장 규모는 5억2000만 위안으로 전체 시장 크기는 크지 않았지만 성장 속도는 높다. 올해 미니 LED 시장 수요가 늘어나면서 2022년 시장 규모는 55억 위안(약 9119억5500만 원)이 될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최근 중국 미니 LED 기업으로는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Sanan Optoelectorinics), 리폰드(REFOND), 네이션스타(NATIONSTAR), HC세미텍(HC SEMITEK), CSOT 등이 꼽힌다.

대만 기업으로는 에피스타, 에버라이트(EVERLIGHT), 렉스타(Lextar) 등이 대표적이다. 

대표적으로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는 올해120억 위안을 투자해 거뎬개발구에 공장을 짓고 있다. 이 공장에서 질화갈륨 칩 시리즈를 연간 161만 개, 갈륨비소 칩 시리즈를 연간 75만 개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협력하고 있으나 최근 삼성전자로 공급되는 비중이 그리 크지는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HC세미텍은 지난 9월 선전에서 차세대 미니 LED를 발표했다.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영역에 적용이 기대되는 제품으로시 미니 RGB LED 칩과 백라이트용 미니 LED 칩을 동시에 공개했다. TV, 소비자 가전,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에 적용될 수 있다. 

 

미니 LED 기업 로고. /각 기업 제공
미니 LED 기업 로고. /각 기업 제공

 

미니 RGB LED 칩의 경우 고효율 보호막(passivation layer)을 설계하고, 혼합편성 기술을 통해 COB 애플리케이션 상황에서 무라(Mura) 효과를 없앴다. 또 칩 크기를 줄여 수율은 높이면서 원가는 낮췄다. 

리폰드는 중국 대형 기업과 협력해 미니 LED를 개발한 기업으로서 이미 최근 자동화 생산라인을 건설해 대량 생산 능력을 보유했다. 최근 최소간격이 0.49mm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RGB LED 자체 발광 및 혼색을 위한 디스플레이 모듈을 만든다.

네이션스타는 주로 4K와 8K 디스플레이용 제품을 만들며 136인치 4K UHD 스크린과 272인치 8K UHD 스크린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CSOT는 지난 8월 세계 처음으로 MLED 싱야오(星曜)스크린을 선보이고 이를 75인치 TV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CSOT에 따르면 이 제품은 대다수 미니 LED 백라이트와 차이점이 있으며 AM-TFT 구조를 통해 LCD 혹은 OLED 모바일 스크린에서 구현하는 '화소 드라이브 기술'이라고 소개됐다. 이 기술은 백라이트 광원의 밀도가 더 높으며 TV를 위해 높은 HDR 대비도 효과를 내는 등의 장점을 가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