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방식으로 오픈 아키텍처, 확장 가능성 갖춰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이 비단 스마트폰에만 적용되는 건 아니다. 길거리 가로등에도, 건물 속 CCTV에도, 공장 안 센서에도 5G는 적용될 수 있다. 이 엣지(Edge) 단말을 위한 5G 솔루션이 나왔다.

NXP반도체는 5G 액세스 엣지 응용처를 위한 베이스밴드 프로세서 '레이어스케이프(Layerscape Access) 액세스 프로세서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오랜 얼라이언스(O-RAN Alliance) 규격을 준수한다.

 

5G 개발자들이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할 때 가장 어려워하는 건 다양한 아키텍처와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면서도 수시로 바뀌는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것이다. 

레이어스케이프 액세스 프로세서는 프로그래머블, 오픈 아키텍처, 확장 가능성 등의 특징으로 이같은 어려움을 덜어준다. 여러 네트워크 옵션을 지원해 중앙·분산 장치(CU/DU), 라디오 장치(RU), 통합 소형 셀 등 다양한 배치 시나리오에 적용할 수 있다. 

프로그래머블 벡터 엔진이 탑재돼 소프트웨어로 네트워크를 정의할 수 있고, 고급 데이터 컨버터는 5G의 6㎓ 이하 주파수 대역과 mmWAVE 주파수 대역을 모두 지원한다. 믹스-매치 방식의 저전력 벤더 송수신기 옵션을 위한 제로 I/F 인터페이스도 적용됐다.

이번에 출시된 레이어스케이프 액세스 프로세서는 LA1200, LA9350, LA9310 등 3종이다. LA1200은 전방 오류 수정 기능이 탑재돼 RU, 소형 셀 등에 적합하다. LA9350은 송수신 밀도가 낮을 때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이며, LA9310은 5G 타이밍 감지, 항공우주, 방위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NXP제품 중 에너지 효율성이 가장 뛰어나다.

2020년 1분기 중에 사전 등록된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고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레이어스케이프 액세스 프로세서 샘플이 제공될 예정이다. 개념증명(proof-of-concept, PoC) 개발 플랫폼은 현재 이용 가능하다.

NXP반도체는 안테나부터 프로세서까지 프로그래머블·성능·보안 기능을 갖춘 5G 제품들을 두루 마련했다. 2×2 RU 시스템부터 매시브 다중안테나(mMIMO) 배열과 100Gbps CU/DU 플랫폼까지 확장할 수 있다. 여기엔 이동통신 멀티칩 모듈로 이뤄진 '에어패스트(Airfast)' 제품군도 포함된다.

타레크 부스타미(Tareq Bustami), NXP 디지털 네트워킹 솔루션 부문 수석 부사장은 “NXP의 강력한 엔드투엔드 포트폴리오는 NXP가 축적해온 무선 솔루션 기술력과 업계 리더라는 명성을 기반으로 한다"며 "NXP의 독자적인 프로그래머블 레이어스케이프 액세스 베이스밴드와 통합 데이터 컨버터는 신속한 5G 배치에 필요한 성능과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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