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웨이퍼 등 총괄...연구개발도 주도

마이크론이 대만 사업을 이끌 수장을 바꾸는 고위 인사를 단행했다. 

신커지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9일 쉬궈진(徐国晋)씨를 마이크론 부총재 및 대만 마이크론 대표직에 임명했다. 향후 마이크론의 대만 소재 3개 자회사를 총괄하게 된다. 대만 마이크로 메모리, 대만 마이크론 웨이퍼, 대만 마이크론 반도체 등 사업을 총괄하는 동시에 마이크론의 D램 줘위에(卓越)센터도 이끈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신흥 메모리 애플리케이션 영역 개척도 주도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쉬 부총재가 마이크론의 프론트엔드 운영 시니어 부총재 버디 니코슨(Buddy Nicoson)에 보고하는 체계라고 설명했다. 또 마이크론의 타이중(台中)과 타오위안(桃园)의 전방 제조 공장과 마이크론의 대만 전반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관련 조직 및 학교와의 교류 관계도 포괄한다. 

 

쉬궈진
쉬궈진 부총재. /마이크론 제공

 

마이크론의 총재 겸 CEO인 산제이 메로트라(Sanjay Mehrotra)는 "쉬궈진이 마이크론의 첨단 D램 기술 영역의 선두 지위를 강화할 것으로 본다"며 "마이크론의 대만팀 운영이 목표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쉬 부총재는 앞서 마이크론의 원가, 품질, 주기 등 관리에 좋은 실적을 내왔다. 마이크론에서 대만과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맺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쉬 부총재는 2015년 마이크론에 합류하기 이전 TSMC의 미국 웨이퍼테크(WaferTech) 총경리로 재임한 바 있다. 업계에서 30여 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 제조 공정과 관리를 비롯해 기술 이전 및 최적화, 수율 향상, 공장 생산능력 향상 등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론은 최근 대만에서 660억 대만달러를 증자해 생산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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