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14개 기업 진입...정부 자본 지원 등 힘입을 것

머지않아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300mm 웨이퍼 수량이 현재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수량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10일 닝보(宁波)시 베이룬(北仑)에서 중국반도체재료혁신발전대회가 개최된 가운데 중국 징세미(ZINGSEMI)의 집행부총재인 페이루(费璐) 박사는 "중국에서 최근 14개 기업이 300mm 웨이퍼 산업에 진입했다"며 총 수량이 최근 전 세계 300mm 웨이퍼 회사 수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또 "또 이들 회사가 계획하고 있는 총 월 생산능력은 692만 개"라며 "이는 최근 세계의 총 생산능력을 능가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루페이에 따르면 1976년에서 지난해까지 42년 간 168배 성장한 글로벌 반도체 판매액은 29억 달러(약 3조4640억 원)에서 4703억 달러(약 561조7733억 원)로 늘었다. 연복합 성장률이 12.8%다. 이중 가장 빠르게 성장한 두 단계를 PC와 휴대전화가 이끌었다.

 

▲징세미 로고. /징세미 제공
▲징세미 로고. /징세미 제공

 

루페이는 웨이퍼가 반도체 재료 중 핵심적 지위에 있으며 90% 이상의 칩과 센서가 반도체 웨이퍼로 만들어진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300mm 웨이퍼 월 생산능력은 650만 개이나 팹(Fab) 수의 증가로 대형 웨이퍼 생산능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웨이퍼 생산기술이 웨이퍼 절삭, 연마, 이송, 에피택셜 등 공정 단계가 수 많은 파라미터를 고려해야한다며 이 가운데 핵심 기술은 결정 성장, 표면 세정, 평탄화, 또 금속 및 잡물질 제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300mm 웨이퍼 산업에 진입한 중국 기업이 펀딩, 국가 자금, 지방정부 자금, 국가 프로젝트 자금, 또 외자와 사기업 및 시장 자본의 지원으로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징세미의 경우 중국의 첫 중국산 대형 웨이퍼 양산 기업으로서 현재 월 10만 개의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다. 이미 월 30만 개의 생산을 수용할 수 있는 설비를 보유했으며 기존 공장에서 월 60만 개를, 확장 용지에서 월 100만 개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루페이는 징세미가 300mm 중국산 대형 웨이퍼를 무에서 유로 만들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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