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와인베스트먼트 대표 밝혀

JDI가 최소 2년 후에야 애플에 OLED를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의 삼성 OLED 의존도 낮추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JDI의 주주들은 2년에서 2년 반이 지나야 애플이 필요로 하는 아이폰용 OLED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지난 달 JDI는 중국 자스(嘉实)과기투자관리유한회사와 홍콩 뤼저우(绿洲)관리유한회사로 구성된 '수와인베스트먼트(Suwa investment)'로부터 800억 엔 규모의 현금 투자를 받기로 한 동시에 주요 고객인 애플로부터 1억 달러 규모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애플이 OLED 공급처를 다양화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와 JDI, BOE를 모두 고려선상에 놓고 있다. 이 가운데 LG디스플레이는 이미 올해 아이폰용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JDI 로고. /JDI 제공
▲JDI 로고. /JDI 제공

 

하지만 수와인베스트먼트의 윈스턴리(Winston Lee) 대표(执行长)는 "JDI가 이시카와현에 소재한 하쿠(白山) 공장에서 OLED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만약 중국에 완성된 OLED 생산 공장이 들어서고 시생산에 돌입하려면 3~4년의 시간이 필요하며 하쿠에서 공장을 건설하려면 2년에서 2년 반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하쿠에서 공장을 지으면 원가가 절반 이상 감소하게 될 것으로 봤다. 

리 대표는 "시장의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3~4년의 공백이 생긴다면 JDI의 OLED 패널을 기다릴 고객이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JDI는 OLED를 가능한 빨리 생산할 계획이며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수요가 감소하면서 JDI는 823억7000만 엔(약 9137억3865만 원)의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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