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반도체, MCU 'i.MX RT106F' 기반 안면 및 표정 인식 솔루션 출시

NXP반도체의 IoT용 안면 및 표정 인식 솔루션 블록 다이어그램./NXP반도체

가족 구성원의 얼굴을 인식하고 그들의 표정에 따라 적절하게 응답하는 장난감이나 사용자와 이전에 주고 받은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설정을 직관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IoT 기기가 나온다면 어떨까. 현재 안면 인식을 구현하기 위해선 고가의 부품을 사용해야하지만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 NXP반도체가 전체 부품 비용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내놨다.

NXP반도체는 스마트 홈, 상업 및 산업 기기에 안면·표정 인식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마이크로제어장치(MCU) 기반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안면·표정 인식 기능은 멀티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대용량 플래시 메모리 등이 필요해 고가 스마트폰에만 활용된다. 

NXP가 내놓은 솔루션은 사물인터넷(IoT)용으로 프리RTOS(FreeRTOS)를 운영체제(OS)로 활용하는 MCU 'i.MX RT106F'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안면과 표정을 인식하는 NXP의 완전 통합형 OASIS 안면 프로세싱 엔진이 포함돼 클라우드와 연결돼있지 않아도 안면을 탐지, 인식하며 위조를 방지한다. 이를 통해 가격과 성능을 기존 솔루션 대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으며 수많은 스마트 엣지 기기에 첨단 휴먼머신인터페이스(HMI)를 제공할 수 있다.

IoT에 적합한 초소형 폼 팩터로, 사전 인증을 받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도구가 지원된다. OASIS 안면 프로세싱 엔진은 카메라 및 디스플레이 드라이버로 안면과 표정을 인식한다. 이를 통해 IoT 기기에 안면·표정 인식 기능을 쉽게 추가할 수 있고, 특별 전문지식이나 공급망, 물류 체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이미 다수의 제조사(OEM)들이 부품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이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NXP는 본 솔루션의 평가 및 개발 키트를 OEM사들이 조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으며, 시장 출시는 내년 1분기로 예상된다. 

데니스 캐브롤(Denis Cabrol) NXP IoT 솔루션 부문 전무이사(executive director)는 “개발자들은 대량의 플래시 메모리와 SDRAM 풋프린트, 복잡한 전력 관리, 비싼 다층 인쇄회로기판(PCB)가 필요한 고비용 AP를 운영하는 리눅스(Linux) 기반의 시스템에 더 이상 얽매일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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