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 (한국지사 대표 김경록)은 26일 창립 183주년을 맞아, 자사가 오랜 기간 혁신할 수 있었던 비결은 '융복합'이라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1836년 프랑스에서 창립해 3세기에 걸쳐 산업혁명의 역사를 겪어왔다. 19세기 철강, 중장비, 조선 사업으로 시작했고 20세기 전력, 자동화, 제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에너지 관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한국에 1975년에 진출했다. 사업을 시작한 지 44년 만에 주택, 빌딩, 공장, 데이터, 중공업 등 전력과 전기가 사용되는 모든 산업 분야의 에너지관리와 공정 자동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최신 기술이 집합된 스마트 팩토리, 데이터 센터, 스마트 빌딩 등을 위한 인프라 및 솔루션 제공으로 산업 현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고 있다.

기술과 비즈니스 융복합

슈나이더일렉트릭은 기술은 물론 비즈니스의 융복합을 추구한다. 고객과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기존의 하드웨어, 기능 중심에서 디지털기술,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하는 게 이 회사 전략이다. 

최근 인수 사례를 보면, 2017년 4조 원 빅 딜을 성사시키며 영국 소프트웨어 회사 아비바(AVEVA)를 인수가 대표적이다. 또 △2017년 자동전환 스위치 전문 기업 아스코(ASCO) △2007년 데이터 관리 전문 기업 미국 APC △2002년 산업용 자동화 오퍼레이션 인터페이스 브랜드 프로페이스(Pro-face) △2002년 스마트 모터 보호계전기 (EOCR) 업체 삼화기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회사를 인수해 수평적이고 융복합된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다양한 기술을 흡수해 개발한 이 회사 휴먼머신인터넷(HMI) 제품 '프로페이스(Pro-face)'는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핵심 제품으로 사람과 기계장비의 효율적 대화 창구이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다. 산업 현장에서 기계와 데이터, 통신시스템을 작업자와 공정관리자, 물류 담당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이 인터페이스는 일본 수출 규제 및 화이트 리스트 국가 제외로 인한 수출 제한에 영향이 없으며 생산 공장도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위치해 제품 허가 및 통관 지연의 염려가 없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김경록 대표는 ‘’이제는 각 산업 분야와 인터넷, 소프트웨어 기술 발전이 각각 연결되고 개방화되면서 기존에 생산되던 부가가치보다 더 나은, 더 확장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 할 수 있다”며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융복합이라는 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최고의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러 파트너와 기술 이전, 기술협업을 통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고 동반 성장하는 과정이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변하지 않는 DNA’’라고 말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인수회사 일람. /슈나이더
▲슈나이더 일렉트릭 인수회사 일람. /슈나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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