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 투자 대화면 고화질 패널 양산 공장

중국 TCL그룹 산하 차이나스타옵토일렉트로닉스(CSOT)의 11세대 공장 'T7'의 세그먼트A 철골 현장 조립(structural steelwork)가 시작됐다. CSOT는 지난 12일 이를 기념해 행사를 열고 공사 진척 상황을 소개했다. 

이 공장은 지난해 5월 22일 투자 협약을 맺은 이후 지난해 11월 14일 착공했다. 총 426억8000만 위안(약 7조3666억 원)이 투자됐다. 

최근 선전시가 발표한 '2019년도 중점 산업 프로젝트 목록'에서 CSOT의 고세대 TFT-LCD 혼합 절삭 MMG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 개조 프로젝트와 CSOT의 11세대 고화질 신형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중국 서우지중궈롄멍에 따르면 CSOT의 T7 공장 생산액은 연간 300억 위안(약 5조1753억 원) 규모가 예상되고 있으며 월 14만 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했다. T6 공장 대비 보다 고화질 제품에 주력하고 잉크젯 프린팅 기술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초대화면에 집중하면서 4K UHD와 8K UHD 초고화질 제품을 양산하면서 OLED TV를 위한 제품 역시 만들게 된다. 

 

▲CSOT의 T6과 T7 공장 조감도. /CSOT 제공
▲CSOT의 T6과 T7 공장 조감도. /CSOT 제공

 

CSOT의 T6 공장과 T7 공장이 양산에 돌입하면 CSOT의 대화면 상품 시장 점유율은 글로벌 3위로 면적 기준 1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와 BOE 다음 순위다. 

CSOT의 공장 건설은 정부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도 받고 있다. 

22일 선전 세관과 CSOT는 수입 장비 점검 감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T7 공장을 위해 수입되는 장비의 수입을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다.

MOU에 따르면 선전 세관은 이 공장으로 수입되는 장비의 통관 조건을 보다 간편하게 만들었다. 동시에 장비의 점검 감독은 강화해 보안 품질을 확보하고 있다. CSOT는 수입 장비의 보안, 위생, 환경보호 방면에서 중국 법규 및 기준 부합 여부를 보다 강화하면서 품질 점검 역시 시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CSOT의 고세대 모듈 공장 2기 프로젝트도 지난 달 착공했다. 모듈 2기 공장은 CSOT의 T7 공장과 맞물려 지어지며 2021년 시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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