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하이쥔 CEO "올해 연말 매출에 14nm 반영"

SMIC가 연내 14nm 양산을 확신했다. 

중국 파운드리 기업 SMIC의 공동 CEO 겸 집행이사인 자오하이쥔(赵海军)은 이달 초 열린 올해 2분기 재무설명회에서 "14nm 공정은 올해 연말 일부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콰이신왕에 따르면 이같이 밝힌 자오 CEO는 "연구개발 투자가 늘어나면서 2세대 핀펫(FinFET) N+1 기술 플랫폼이 고객 참여 단계"라며 "12nm 공정은 안정되게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SMIC는 2분기 7억9000만 달러(약 9630억1000만 원)어치를 판매했으며 전 분기 대비 18.2%, 전년 대비 11.2% 늘어난 것이다. 순이익은 1만5100달러(약 1840만6900 원)로 전 분기 대비 23.8% 늘어나고 전년 대비 30.6% 감소했다. 이익률은 19.1%로 전 분기 대비 0.9%P 높아졌다. 2분기 이 회사는 총 48만2500개의 8인치 웨이퍼 규모를 생산했다.  

 

▲SMIC 로고. /SMIC 제공
▲SMIC 로고. /SMIC 제공

 

자오 CEO에 따르면 2분기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 관련 애플리케이션 수요 증가 추이가 눈에 띄었다. 자오 CEO는 "1분기 바텀업(bottom up), 2분기 바운스백(bounce back)에 이어 하반기에는 상반기 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사의 경영지출은 전 분기 보다 98.7% 늘어나 1억9400만 달러(약 2364억8600만 원)에 달했다. SMIC는 주로 상하이 300mm 웨이퍼 공장의 가동 원가와 연구개발 투자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며, 동시에 정부의 자금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연간 지출액을 21억 달러(약 2조5599억 원)에서 23억 달러(약 2조8037억 원)로 상향 조정했다. 주로 상하이 300mm 웨이퍼 공장의 기기 및 설비, 핀펫 연구개발 생산라인에 쓰이게 된다. 또 캐파 증대와 시장 변화 대응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4G와 5G 시장 기회 역시 잡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비록 14nm 공정에 있어 중국에서 가장 앞서있지만 전 세계적으론 인텔, TSMC와 삼성전자 등 7~5nm까지 간 기업들을 뒤쫓고 있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SMIC는 0.35㎛에서 14nm 기술 노드를 보유하고 상하이, 베이징, 톈진, 선전, 장인(江阴) 등지에 생산기지를 갖고 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SMIC #14nm #12nm #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