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원 투자...후베이성 내 공급망 조성

중국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Sanan Optoelectronics)의 '미니·마이크로(Mini/Micro) LED' 공장이 착공했다. 29일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는 이를 기념해 착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4월 25일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는 후베이(湖北)성 거뎬(葛店)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총 투자액은 120억 위안(약 2조 578억 원)이다. 

협약에 따르면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는 후베이성 거뎬경제기술개발구관리위원회 관할 구역 내에 III-V족 화학물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 주로 미니·마이크로 LED 에피택셜 및 칩 상품과 관련 애플리케이션 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는 미니·마이크로 LED 질화갈륨 칩, 미니·마이크로 LED 갈륨비소 칩, 4K 디스플레이용 패키징 등 3대 제품 시리즈 연구개발 생산기지를 짓는다.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 사옥.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 제공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 사옥.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 제공

 

질화갈륨 칩 시리즈는 연간 161만 개를 생산하게 된다. 이중 청광 미니 LED는 연간 72만 개, 청광 마이크로 LED는 연간 9만 개, 녹색광 미니 LED는 연간 72만 개, 녹색광 마이크로 LED는 연간 8만 개다. 

갈륨비소 칩은 연간 75만 개를 생산한다. 이중 홍광 미니 LED는 연간 66만 개, 홍광 마이크로 LED는 연간 9만 개다. 4K 디스플레이용 패키징 상품은 연간 8만4000대를 생산하게 된다. 

싼안옵토일렉트로닉스는 이 지역에 LED 산업 사슬을 조성하고 재료부터 부품, 모듈 등 제품을 공급하면서 관련 공급망 완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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