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해 4만 건 넘어서...누적 기준으로는 美와 격차 보여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공개되는 반도체 관련 특허 공개 수량이 미국을 넘어서고 있다. 

중국 상하이실리콘지식재산거래소(Shanghai Silicon Intellectual Property Exchange, SSIPX)와 중국반도체산업협회 지식재산권 업무부가 공동으로 발간한 '중국 반도체 산업 지식재산권 연간 보고서(2018)'에 따르면 2017년 이래 중국 연간 특허 공개 수량이 미국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누적 수량은 아직 미국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중국 본토의 반도체 특허 수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햇다. 2017년 부터 중국의 연간 공개 수량은 미국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공개된 수량은 4만 건 이상이었다. 

 

중국 상하이실리콘지식재산거래소 로고. /상하이실리콘지식재산거래소 제공
중국 상하이실리콘지식재산거래소 로고. /상하이실리콘지식재산거래소 제공

 

누적 공개 수량 기준 중국 각 성(省)과 시(市) 별로 봤을 땐 광둥(广东)이 중국 특허 투적 공개 수량이 4만596건으로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상하이 3만2346건, 3위는 베이징 3만2144건 이었다. 

지난해 특허 공개 수량 톱5는 광둥(6871건), 장쑤(4547건), 베이징(3718건), 상하이(3541건), 쓰촨(2086건) 순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장삼각(长三角) 지역의 특허 공개 수량이 전국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장삼각이 중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고지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회로배치 설계(Layout Design) 영역에선 지난해 상하이에서 낸 설계 전유권 수량이 605건에 달해 중국 내 1위를 기록했다. 톱10위 회로배치 권리인 중 안후이(安徽) 소재 기업의 수가 4개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상하이로 2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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