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SoC 칩 기업...화웨이 이어폰 등에 칩 공급

12일 중국 베스테크닉(BES TECHNIC)가 공개한 주주 정보에 알리바바와 샤오미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와 샤오미의 관계사인 알리바바(중국)네트워크기술유한회사와 후베이샤오미창장산업기금파트너기업 등이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후베이샤오미창장산업기금파트너기업은 샤오미와 창장산업기금이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로서 샤오미가 17.22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베스테크닉은 2015년 6월 8일 설립된 SOC 기업이다. 주로 WIFI와 블루투스 무선 연결 음향 시스템용 칩을 공급한다.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지능형 하드웨어 및 소비자 가전에 적용된다. 

 

베스테크닉 로고. /베스테크닉 제공
베스테크닉 로고. /베스테크닉 제공

 

베스테크닉의 홈페이지를 보면 화웨이, 샤오미, 필립스, 하만(HARMAN), 원모어, 레노버 등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고 설명됐다. 중국 내에서 화웨이와 메이주 등 다양한 무선 이어폰에 칩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BEW2000 칩이 하이엔드 TWS(True Wireless Stereo) 블루투스 칩으로서 화웨이의 무선 이어폰에 탑재된다.

베스테크닉은 핵심 기술로서 저전력칩 기술, 안정적 무선 연결 기술, 고품질 음향 처리,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등을 보유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또 핵심 구성원이 중국 내 유명 IT 기업 출신으로서 엔지니어 연구개발 문화가 공고히 조성돼있다고 자사를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2017년 이래 다양한 칩 기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캠브리콘, 베어풋네트워크(Barefoot Networks), 디파이테크(DeePhi Tech), 크네론(Kneron), ASR 등 5개 칩 기업에 투자했다. 샤오미는 첫 자체 프로세서 '서지 1'을 발표한 이래 후속 칩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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