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라인을 직원들이 지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라인을 직원들이 지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당·정·청이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 규제 대응 차원에서 관련 소재·부품·장비 개발에 매년 1조원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청와대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개발에 매년 1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달 중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원장은 이날 당·정·청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정부는 차제에 우리 반도체 산업의 핵심 소재·부품·장비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경쟁력 강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 있다"면서 "언론 발표 몇달 전부터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일본 수출 규제 대응을 정부가 왜 논의하지 않느냐는 비판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현재 규제 상황에 대해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긴밀히 대책을 논의하고 있고, 다만 전략적 측면을 고려해 대외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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