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어, 열화상 카메라로 생산, 운송, 판매 단계에서 온도변화 측정 제안

날씨가 더워지면서 식중독 등 식품 안전 관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식품 신선도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대량 생산, 판매가 이뤄지는 신선식품이나 냉동식품의 온도 통제가 필요하다. 

열화상 전문기업 플리어시스템 코리아(FLIR Systems Korea, 지사장 이해동)는 식품 신선도 관리에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할 것을 24일 제안했다. 

열화상 카메라는 식품의 제조 및 가공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서 지켜져야 할 온도가 규정대로 유지되고 있는지 사용자가 화면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적정 온도 미준수로 발생할 수 있는 식품 안전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플리어 A35 열화상 카메라가 촬영한 식품 관리 이미지. /플리어
▲오븐구이 식품의 온도 검사 장면. 고정형 열화상 카메라가 연속 컨베이어 오븐에서 조리되는 조리육의 온도를 측정 중이다. /플리어

편의점이나 대형 유통매장에서는 냉장 및 냉동 식품이 적정 온도로 보관, 진열되고 있는지 휴대용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온도를 점검할 수 있다. 온도 탐지가 필요한 식품에 플리어 E-시리즈, Ex- 시리즈, T-시리즈 휴대형 열화상 카메라를 조준해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카메라 화면에 조준점의 온도를 수치로 파악할 수 있으며, 화면에 포착된 영역 내의 최고 및 최저 온도도 색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국내 모 유명 편의점 프랜차이즈사는 여름철 식품 안전관리 작업의 일환으로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가맹점포의 냉장 시설 온도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식품 제조 및 가공 업계에서는 플리어의 고정형 열화상 카메라에 기반한 비접촉식 자동화 온도 검사 장치를 구현함으로써 보다 엄격하고 정확하며 위생적인 온도 관리 및 검사가 가능하다. 예컨대 플리어 A35 고정형 열화상 카메라를 오븐 구이용 식품과 전자레인지 조리육의 사전 조리 라인 검사, 냉동 식품 포장 검사, 포장재 밀봉 무결성 점검 등 식품 제조 및 가공 라인에 적용하면 제조 설비와 냉장 식품, 조리 식품 등을 100% 검사하여 규정된 온도대로 조리와 가공이 이루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식품 가공이나 조리 시 음식물이 정해진 온도와 시간 동안 제대로 익혀지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질병 가능성을 예방할 수 있어 작업자의 실수를 차단할 뿐 아니라, 검사 및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생산 효율은 높인다.

온도 검사 결과는 열화상 카메라의 아날로그 비디오 출력을 이용해 비디오 모니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더넷 연결을 통해 MPEG4 비디오 출력을 포함한 디지털 온도 데이터를 PC로 전송할 수도 있다. 또한 써드파티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직접 제어용 소스 코드를 프로그래밍하지 않고도 자동화된 머신 비전 시스템에 플리어 열화상 카메라를 손쉽게 통합 설치할 수도 있다.

플리어시스템코리아 관계자는 “식품 안전 관리는 소비자 건강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엄격하고 정확하며, 효율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플리어 열화상 카메라는 조리 과정에서부터 포장, 운송, 판매에 이르기는 전 과정에 걸쳐 식품의 온도와 관련한 안전성을 보장하는 데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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