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저장성 공장 투자 '승인'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JDI 회생 계획이 중국 정부의 지원을 약속받았다.

19일 중국 언론은 중국 저장(浙江)성 정부가 중국-대만 연합의 JDI 저장성 OLED 공장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좌초 직전까지 갔던 중국-대만 JDI 투자 프로젝트가 다시 궤도로 올라선 모양새다.

투자 프로젝트 대변인은 성명에서 “60억 달러(약 6조9900억 원) 규모의 OLED 공장의 건설과 출자에 있어 저장성 정부의 지원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팀은 JDI의 기술을 이용해 중국에서 OLED를 생산할 계획이다.

 

JDI 로고. /JDI 제공
JDI 로고. /JDI 제공

 

이번 프로젝트는 앞서 17일 대만 TPK가 투자프로젝트에서 ‘탈퇴’를 선언하면서 큰 위기를 맞는 듯 했다. 또 중국 정부의 허가 역시 지지부진하면서 프로젝트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TPK뿐 아니라  푸본홀딩스 등 투자자 역시 JDI의 전망이 불확실하다며 탈퇴를 선언했다.

JDI는 줄곧 800억 엔(약 8660억4000만 원) 규모의 현금 융자를 모색했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 둔화와 OLED 투자 낙오 등에서 벗어나야 했다. 하지만 투자 프로젝트 대변인은 “애플 협력업체인 TPK의 경우 또 다른 애플 공급업체와 투자를 위해 빠진 것”이라며 “금액적으로 크게 압박은 없다”며 TPK의 탈퇴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비록 TPK가 빠졌지만 프로젝트팀은 800억 엔 규모의 투자 승인을 얻은 상황이라며 계획 추진에 파란불을 켰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JDI #TPK #OLED #저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