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후이성 벙부서 CNBM이 정부 지원 받아 개발

중국 재료 기업 CNBM이 안후이(安徽)성 벙부(蚌埠)에 짓고 있는 8.5세대 TFT-LCD 유리기판 생산라인 공장이 18일 운영에 돌입했다. CNBM벙부유리공업설계연구원에 따르면 장비 연동 조율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으며 제품은 9월 양산될 예정이다.

8.5세대 LCD 기판 크기는 2.2m×2.5m다. 통상 1장으로 6개의 55인치 패널을 얻을 수 있다.

최근 중국 대화면 LCD TV 시장이 해외 8.5세대 LCD 유리기판에 의존하고 있으며 자체 생산은 하지 못했다.

이에 중국산 유리 개발을 추진해 온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이번 생산라인은 중국 과학기술부가 ‘국가중점연구개발계획 ‘고(高)세대 전자 유리기판 및 카바플레이트 핵심 기술 개발 및 산업화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기술의 성과물이다. 개발은 CNBM벙부유리공업설계연구원이 주도했다.

 

CNBM 유리 이미지. /CNBM 제공
CNBM 유리 이미지. /CNBM 제공

 

지난해 중국 지역의 유리기판 수요량은 약 2억6000만 ㎡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8.5세대 유리기판 수요는 약 2억3300만 ㎡에 달한다. 지금껏 중국산 LCD 유리기판 연간 공급량은 4000만 ㎡인데 모두 6세대 이하급이다.

중국 산업계는 LCD 유리기판 생산라인을 통해 첨단 유리 산업의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더구나 국가의 중점 연구개발 계획 프로젝트 지원을 통해 다년 간 여러 기업 및 기관이 축적해 온 노력 끝에 얻은 성과란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양산 이후에도 중국산 LCD 핵심 재료 공급이 이뤄지게 된다.

이 공장이 양산에 성공할 경우 중국은 대형 LCD 유리기판 생산 기술을 보유한 국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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