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사업 확대 천명...충칭에 '반도체 광전 산업 파크' 건설키로

중국 가전기업인 콘카(KONKA)그룹이 반도체 사업 확대를 위해 충칭시에 대규모 투자를 실시한다. 콘카그룹은 충칭시 비산(璧山)구 정부와 ‘산업 프로젝트 투자 협약’을 맺고 반도체 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콩카그룹은 충칭시 비산구에 ‘충칭 콘카 반도체 광전 산업 파크’를 건설한다. 총 투자액은 300억 위안(약 5조1306억 원) 규모이며 1기 프로젝트에 75억 위안(약 1조2826억 원)을 비롯해 5년 내 총 5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하게 된다. 투자액은 콘카그룹과 충칭콘카반도체광전산업파크 입주 기업이 공동으로 출자한다.

 

콩카. /콩카 제공
콘카그룹 로고. /콘카 제공
콩카. /콩카 제공
콘카그룹의 충칭시 비산구 투자 협약 공시. /콘카 제공

 

콘카그룹은 공시를 통해 협약 사실을 밝히며 구체적인 추진 내용은 협약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미 반도체 사업 투자를 발표했던 콘카그룹은 이번 협약이 회사의 발전 수요에 적합하며 반도체 사업의 장기적 발전 전략에 부합한다는 입장이다. 충칭시 비산구는 프로젝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해 이래 콘카그룹은 플랫폼형 기업으로 쇄신을 선언하면서 사업 단위를 재정비하고 창장, 광둥, 산둥, 허난 지역 등지에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3월엔 쓰촨성 쑤이닝(遂宁)경제기술개발구에 ‘쑤이닝콘카전자과기산업파크’를 건설하고 총 100억 위안(약 1조7102억 원)이 투자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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