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m 공장 소재한 대만 주커에 2nm 공장 부지도 확보

TSMC가 대만 북부에 2nm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2nm 제품은 2025년 이전 선보여질 전망이다. 3nm 공장은 환경 평가 초기 심의를 통과했다.

공상시보 등 언론을 종합하면 TSMC의 3nm 공장 연구개발 및 조기 양산을 위한 주커(竹科) 바오산(宝山) 용지 확장 계획이  대만지구환경보호서의 심의를 통과했다. TSMC는 5년 후 2nm 공정 연구개발과 양산을 모두 주커에서 진행해 연구개발 인재의 이탈 및 외부 유출 리스크를 막겠다고 밝혔다.

사실 이곳 신주(新竹)과학단지는 2000년 이후 토지 포화 문제를 겪어왔다. 이 가운데 반도체 인재 집적화를 위해 TSMC는 주커를 향후 첨단 공정 핵심 기지로 삼아 신주산업단지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신주산업단지 남측과 신주현(县) 바오산향(乡)을 동측과 서측 두 부분으로 나눠 확장 공사를 한다. 총 면적은 33헥타르 규모이며 2300명 가량의 활동 인구가 유입될 예정이다.

환경평가 위원에 따르면 바오산 기지는 추가로 공장을 짓기에 적합치 않은 상태다. 이에 위원들은 지형적으로 산지 비탈길일뿐 아니라 용수와 교통 등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며 TSMC가 3nm 연구개발 공장을 타지로 이전하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TSMC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연구개발 공장이 바오산기지 우측에 있지만 기존 연구개발 공장이 5nm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3nm 이하 공장 표준, 고도 등을 위해 공장 확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취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TSMC의 R&D 공정에는 약 700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엔지니어가 신주에 머무는데 만약 공장을 타이난으로 옮기면 인재들이 이탈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TSMC 로고. /TSMC 제공
TSMC 로고. /TSMC 제공

 

향후 어떻게 R&D 공정 엔지니어들을 첨단 2nm 공장으로 전환시키느냐가 핵심이며, 아직 토지 준비를 위해 3~5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5년 후를 고려하고 있으며 2nm 공장이 신주에 들어서면 일부 엔지니어는 연구개발에서 공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로써 바오산 용지는 비록 주커 과거 30년 간 사용되기 어려웠던 토지지만 과거 타이중 소재 7nm 공장 개발로 TSMC의 산비탈 공장 경험이 축적되면서 과감히 이번 바오상 용지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과학기술 산업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TSMC의 7000명 반도체 공정 연구개발 인재가 지속적으로 신주에서 작업차 머물러야 하는 것을 고려해 이 기지를 개발했다는 것이다.

환경평가팀은 신주 바오산 용지 환경 영향 평가 조사를 통해 토양 액화 가능성과 하천 수질 평가 등에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커 바오산 용지 확장 계획은 산비탈 고지 문제, 신주시 교통 문제 등이 있어, 환경평가팀이 회의를 통해 두 차례 통과를 시키지 않았다. TSMC의 차업자인 모리스창 회장은 3nm 공장이 2년 내 개발에 성공할 것이며 2nm 제품은 2025년 이전 선보여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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