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기준 각 사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점유율. /자료=IHS마킷
2018년 기준 각 사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점유율. /자료=IHS마킷

사이프레스 인수를 공식화 한 독일 인피니언이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매출 규모에서 1위에 등극할 전망이라고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7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인피니언은 미국 반도체 업체 사이프레스를 100억달러(11조8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만 놓고 보면, 업계 1위는 NXP(45억700만달러)다. 인피니언은 41억190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사이프레스는 8억800만달러 매출을 달성해 14위에 올랐다. 인피니언과 사이프레스 매출을 합치면 49억2700만달러로, NXP의 규모를 넘어선다.

단순히 매출 규모가 늘어나는 것을 넘어 인피니언은 사이프레스 인수 이후 자동차용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크게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필 암스루드 수석연구원은 “인피니언은 그동안 자동차용 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없었다”며 “사이프레스의 플래시 및 S램 제품이 인피니언의 제품군에 더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이프레스는 지난해 자동차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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