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 및 예측 분석으로 신제품 출시 기간 52주 줄여

인텔은 지난 1년 간 자사의 IT 혁신을 담은 '2018-2019 인텔 IT 연간 성과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인공지능(AI)과 고급 분석, 기계학습(ML) 도입을 위한 인텔 IT팀과 자사 비즈니스 조직 사이의 협업이 공급망, 제품 수명주기 관리, 제품 설계 및 생산, 세일즈 분야 등에서 도출한 구체적 결과를 포함하고 있다.

인텔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가장 중요한 전략 분야에서 AI를 활용, 자사의 IT 조직이 10억 달러 이상의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63개국에 걸쳐 고객사 2000여곳, 협력사 1만9000여곳과 600여개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매년 100만건의 주문량을 처리하고, 10억대의 유닛(Unit)을 출하한다.

인텔 IT는 기업 및 공급업체 전반에서 부품 배송을 최적화하고 새로운 시스템 및 보드에 들어가는 원자재 비용을 줄이기 위해 AI와 고급 분석을 적용하고 있다. 머신러닝 및 예측분석 등 기술은 신제품 출시에 소요되는 시간을 52주 줄였다.

AI는 제품 유효성 검사에서 확인된 문제들을 대량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강력한 자동화 도구를 만드는 데도 활용된다. 이를 통해 인텔은 주요 유효성 검사 프로세스의 효율성이 내년까지 약 20%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텔 IT의 판매 AI 플랫폼(Sales AI platform)은 고객 담당 매니저가 고객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는 판매 지원 프로그램의 기반이다.

인텔은 인텔 IT 조직을 통해 원클릭 화상 회의,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모바일 지원, 직원 PC의 손쉬운 설치 및 업그레이드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설계, 제조 및 공급망에서 24개의 프로젝트에 걸쳐 약 12억5000만 달러(1조4794억원)에 해당하는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했다.

폴라 톨리버(Paula Tolliver) 인텔 부사장 겸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인텔은 AI, 5G 및 자율주행과 같은 분야에서 비즈니스의 경계를 넓혀가고 있으며, 인텔의 IT팀은 이러한 업무 진행에 있어 매우 중요한 조력자"라며 "인텔의 자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고 전 세계 인텔 임직원들이 각자 최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인텔의 IT팀을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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