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노스 오토 8890'… 향후 출시되는 아우디 차세대 차량에도 공급 확대 계획

아우디 A4 2019년형./아우디 홈페이지
아우디 A4 2019년형./아우디 홈페이지

올 가을 출시되는 아우디의 신형 A4 모델에 삼성전자의 인포테인먼트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탑재된다.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차량에도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오토(Exynos Auto) 8890'을 가을 유럽에서 출시되는 아우디 A4에 탑재하는 한편 차세대 모델에도 '엑시노스 오토'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완성차(OEM) 업체마다 다르고, 성능도 차종별로 천차만별이라 맞춤화에 대한 요구가 높다. 이에 삼성전자도 '엑시노스 오토 8890'을 아우디 차량에 최적화하기 위해 오랜 기간 아우디와 협력하는 한편 다양한 환경에서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했다.

삼성전자의 '엑시노트 오토 8890'은 아우디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3세대 MIB(Modular Infotainment Platform)'에서 차량의 각종 정보를 관리하는 메인 프로세서 역할을 하게 된다.

 

삼성전자의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8890'./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8890'./삼성전자

'엑시노스 오토 8890'은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8개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코어12개를 내장해 차량 상태 제어, 내비게이션, 멀티미디어 재생 등 다양한 기능이 원활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러 운영체제(OS)에서 쓸 수 있고 최대 4개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구동시킬 수 있다.

한규한 삼성전자 DS부문 부품플랫폼사업팀 상무는 "아우디의 신형 A4 출시로 오랜 기간 협업한 결실을 맺게 됐다"며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환경을 구현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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