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성사 불투명

지난 4월 JDI와 대만-중국연맹의 중국 OLED 공장 설립 계획이 공개됐지만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투자 역시 무산될 수 있다.

23일 아사히신문은 업계 소식에 정통한 인사들을 인용해 JDI가 중국에 짓기로 한 OLED 공장이 중국 정부의 인가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자스커지(嘉实科技)는 중국에서 OLED를 양산하는 것을 전제로 JDI 출자에 동의했기 때문에, 이번 OLED 양산 계획이 불투명해지면서 자스커지의 JDI 출자 계획에도 먹구름이 끼어 신중한 태도로 돌아섰으며 출자 의지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JDI 로고. /JDI 제공
JDI 로고. /JDI 제공

 

보도에 따르면 중국-대만 연맹은 jdi에 600억 엔 규모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며, 자스커지가 207억 엔으로 이중 34.5%를, TPK가 251억 엔으로 41.8%를, CGL그룹이 142억 엔으로 41.8%를 출자하려 했다.

2개의 대만 기업은 이미 JDI에 추가 투자자가 필요하다고 요구한 상태이며, JDI는 해외 출자펀드에 대한 출자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새로운 출자자는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해졋다.

TPK는 연말 이전 JDI에 대한 투자 논의가 최종적으로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중국-대만 연맹이 JDI 자산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JDI의 운영 상황이 상상했던 이상으로 좋지 않아 새로운 추가 투자자가 요구됐다고 전해졌다. 새 투자자가 수백억 엔을 출자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만약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번 논의가 불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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