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수퍼소닉 2인승 시승용 항공기 'XB-1' 개발 협력

다쏘시스템(지사장 조영빈)은 항공기 제조사 붐수퍼소닉(Boom Supersonic)이 마하 2.2 속도 초음속 여객기 ‘오버처(Overture)’ 개발 기간 단축을 위해 자사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솔루션 도입으로 초음속 비행기 상용화 시기를 당기고 가격 부담을 낮출 것으로 기대했다.

▲붐수퍼소닉이 개발 중인 마하2.2속도 여객기 '오버처'. /다쏘시스템 제공
▲붐수퍼소닉이 개발 중인 마하2.2속도 여객기 '오버처'. /다쏘시스템 제공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반 ‘리인벤트 더 스카이(Reinvent the Sky)’ 산업솔루션은 컨셉부터 제조, 인증까지 전 제품 개발 과정을 지원한다. 리인벤트 더 스카이는 경비행기와 무인항공기 개발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붐수퍼소닉은 첫 시제품 개발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고 프로그램의 복잡성, 비효율성, 비용 및 자원을 줄임으로써 제품 품질을 개선했다.

리인벤트 더 스카이 솔루션은 항공 분야 신생기업이 늘어나면서 소규모 항공기 제조사와 스타트업을 위해 고안됐다. 표준 기반의 단일 환경에서 디지털 설계 및 시뮬레이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고객사 엔지니어, 프로그램 매니저, 테스트 파일럿들이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고 공통된 프로세스 및 부품에 접속하고 재사용할 수 있다. 기록 추적도 가능하다.

붐수퍼소닉은 현재 초음속 비행을 위한 핵심 기술을 입증하기 위해 2인승 시승용 항공기 'XB-1'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이 상용화 되면 이 회사 대표 항공기 오버처는 마하 2.2의 속도로 뉴욕과 런던을 단 3시간 15분, 도쿄와 샌프란시스코를 5시간 30분 만에 비행하는 역사상 가장 빠른 상업용 여객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이비드 지글러(David Ziegler) 다쏘시스템 항공우주 및 국방 산업 부문 부사장은 “소규모의 혁신기업들은 제품 개발 프로그램을 위한 첨단 인프라를 공급하면서도 IT 관련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툴들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조슈아 크롤(Joshua Krall) 붐수퍼소닉 공동설립자 및 부사장은 “오버처는 공기역학, 재료, 추진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와 장거리 상업용 비행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기존 소프트웨어 시스템에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 IT 비용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다쏘 시스템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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