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업체와 협력… 향후 C-V2X 및 ITS-G5 통합 솔루션도

▲에티포스 임직원들이 유럽에서 ITS-G5 표준 기반 V2X 솔루션을 테스트하고 있다./에티포스
▲에티포스 임직원들이 유럽에서 ITS-G5 표준 기반 V2X 솔루션을 테스트하고 있다./에티포스

에티포스(대표자 임용제)는 유럽 지능형교통체계(ITS) 표준인 기반 ITS-G5 기반 대차량통신(V2X)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ITS-G5 소프트웨어 스택(SW Stack)과 무선통신(RF), 모뎀, 중앙처리장치(CPU) 등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에티포스가 소프트웨어 스택을 개발하고, 하드웨어 부품은 이 회사와 협력 중인 글로벌 반도체 업체가 공급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에티포스 연구개발(R&D) 팀은 유럽 현지에서 이 솔루션의 테스트에 성공했다. 

V2X 통신 방식은 와이파이 기술 기반의 근거리전용무선통신(DSRC) 방식과 이동통신 기술 기반의 C-V2X(Celluar V2X)로 나뉜다. DSRC는 또 미국 표준인 WAVE와 유럽 표준인 ITS-G5로 나뉘는데, 두 방식은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 스택을 활용해 호환이 되지 않는다. 

한국은 WAVE 방식의 ITS를 채택·구축해 국내 업체들은 주로 WAVE 기술 개발만 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V2X 표준 경쟁이 극심한 현 상황에 대응하려면 세계 모든 V2X 표준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며 "향후 C-V2X와 ITS-G5를 함께 쓰는 솔루션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티포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한국계 스타트업이다. R&D 센터는 한국에 있다. WAVE 기반 V2X 솔루션과 C-V2X 솔루션, WAVE 및 C-V2X 통합 솔루션을 모두 갖고 있고,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 협력 중이다. 

에티포스는 다양한 자사 V2X 솔루션들을 다음달 3~6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열리는 ‘ITS European Congress 2019’와 4~6일(현지 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TU-Automotive Detroit 2019’ 행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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