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8나노 '엑시노스 i T100' 선보여… BLE, 지그비 3.0 등 지원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가 100m 이내 데이터 통신에 최적화된 사물인터넷(IoT) 프로세서 '엑시노스 i T100'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출시한 '엑시노스 i T200'은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한 중거리용 프로세서, 지난해 선보인 '엑시노스 i S111'은 LTE 망을 활용하는 장거리용 프로세서였다면, 이번 제품은 단거리용이다.

 

▲삼성전자 IoT 프로세서 솔루션 제품군./삼성전자, KIPOST 정리
▲삼성전자 IoT 프로세서 솔루션 제품군 사양./삼성전자, KIPOST 정리

'엑시노스 i T100'은 스마트 조명, 창문 개폐 센서, 온도 조절 그리고 가스 감지 등 집과 사무실에 설치되는 소형 IoT 기기에 사용된다. 신체 활동과 운동량을 관리해주는 웨어러블 기기에도 활용할 수 있다.

단거리 무선 통신을 지원하는 저전력블루투스(BLE, Bluetooth 5.0), 지그비(Zigbee) 3.0 등을 지원해 다양한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암호화·복호화를 관리하는 보안보조시스템(SSS)과 데이터 복제 방지 기능을 하는 PFU(Physically Unclonable Function)을 내장, 보안성을 높였다.

특히 일반 프로세서는 동작 온도 범위가 영하 40℃에서 영상 85℃ 사이지만, 이 제품은 최대 125℃의 고온에서도 정상 작동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쓸 수 있다.

패키지에는 프로세서와 메모리, 통신, 전력관리(PMU) 기능이 집적됐고, 28나노 공정으로 생산해 전력 효율도 높였다.

 

▲삼성전자의 단거리 IoT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i T100'./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단거리 IoT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i T100'./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현재 '엑시노스 i T100'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허국 삼성전자 S.LSI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엑시노스 i T100은 다양한 통신 기술과 뛰어난 보안성을 기반으로 단거리 IoT 서비스 발전과 확산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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