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자회사 역할 분담 통해 생산능력 확대

폭스콘이 그룹 차원의 마이크로 LED 사업 확대에 나선다. 목표는 아이폰에 공급하는 것이다.

중국 콰이커지 등 언론은 폭스콘 공급업체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콘의 자회사 AOT(Advanced Optoelectronic Technology), 에필레즈(Epileds), 마켓테크인터내셔널(Marketech International)의 마이크로 LED 투자를 확대해 생산능력을 제고하는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OT가 백라이트 모듈을, 에필레즈가 RGB LED 칩을 맡는 시나리오다.

폭스콘그룹은 지난해 5월  LED 에피텍셜 및 칩 제조업체 에필레즈 지분의 7.32%를 인수했다. 당시 폭스콘이 에필레즈의 2000만 개 신주를 추가로 인수해 최대 주주로 올라설 것이란 계획도 제시됐다.

 

폭스콘 로고. /폭스콘 제공
폭스콘 로고. /폭스콘 제공

 

기술 원리상 마이크로 LED는 무기 레드, 그린, 블루 등 삼색 마이크로 LED 칩 발광이 이뤄지며 대화면 OLED의 내구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마이크로 LED 개당 화소의 일부분이 돼 휘도를 높이면서 명암비, 색정확도, 반응시간, 전력 소모와 얇기 등  측면에서 높은 수준을 기록할 수 있다.

애플은 줄곧 마이크로 LED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마이크로 LED 기술 기업인 럭스뷰(LuxVue)를 인수해 대만 북서 지역 타오위안(桃园)에 실험실도 세웠다.

이에 폭스콘 그룹은 아이폰 공급을 목표로 관련 생산능력 확대에 진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OLED의 경우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기술이 성숙해있어 새로운 기술로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