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CPU 공급 정상화

난야(NANYA)가 1분기 악화된 실적을 내놓으면서 하반기 개선세를 점쳤다.

난야는 지난 16일 재무발표회를 통해 1분기 자가 결산 연결재무보고서를 공개했다. 예측에 부합하면서 경기가 침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9% 감소한 113억7200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후 순익은 전분기 대비 54.9%, 전년 대비 50.4% 줄어들면서 반토막 났다. 세후 영업익은 1억1800만 대만달러다. 회사는 자본 지출 역시 34% 줄어든 70억 대만달러였다고 전했다.

이날 난야의 리페이잉(李培瑛) 총경리는 경기 불학실성을 강조하면서 공급과 수요 및 재고 조정, 그리고 CPU 공급 부족 영향으로 1분기 전체적인 수요가 위축세를 보이고 가격 하락폭도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이어 2분기에는 재고가 완화되고 가격 하락폭이 축소하는데 이어 3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를 기대했다. 소비자용 휴대전화 수요가 늘어나고 PC와 서버 역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D램 공급과 수요가 안정세를 되찾아갈 것이란 예측이다.

리 총경리에 따르면 전체 메모리 반도체 시장으로 봤을 때 공급 측면에서 주요 공급업체가 지출을 줄이면서 재고를 조정하고 있다. 그는 수요 측면에서 휴대전화 수요가 2020년 5G 대기 수요로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교체주기를 늘리고 있는 중요한 요소로 봤다. 이로 인해 출하량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될 것이란 예측이다. 하지만 D램 평균 탑재량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5G 스마트폰의 정식 상용화 이후 D램 수요에 대한 기대는 높은 상황이다.

 

난야 로고. /난야 제공
난야 로고. /난야 제공

 

서버 방면에서는 1분기 지속적인 재고 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수요는 분기별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장기적으로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봤다. 인공지능과 네트워크 산업의 발전이 쌍두마차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다.

PC 방면에서는 프로세서 공급부족이 PC 출하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CPU가 3분기 정상적으로 공급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외 소비자용 전자기기 상품의 경우 단기간내 중구고가 미국의 무역마찰 영향이 있겠지만 연간 기준 셋톱박스, 스마트스피커, SSD, IP CAM 등 D램 애플리케이션의 증가로 D램 수요가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다.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난야의 1분기 자본지출은 17억 위안으로 연초 공표한 올해 지출 계획을 축소, 기존 106억 위안에서 70억 위안으로 깎아내렸다.

난야의 1분기 D램 평균 판매가는 약 20%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으며 판매량은 십여 % 가량 감소했다. 올해 전체 판매량은 낮은 한자리수 비율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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