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HD급 이미지센서도 초도양산… 연내 UHD급까지 출시

DB하이텍(대표 최창식)은 중국 이미지센서 전문기업 스마트센스(SmartSens)와 CCTV용 풀HD(FHD)급 고화소 이미지센서(CIS)를 개발, 올초부터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200만, 300만 화소급으로 기존 동일사양 제품보다 빛을 인식하는 민감도와 노이즈 저감 특성을 2~3배 높여 어두운 환경에서도 이미지를 더욱 선명하게 구현하도록 했다.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고화소 CCTV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하이크비전(Hikvision), 다후아(Dahua) 등 1차 협력사(Tier 1)급 제품에 채용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범죄예방과 함께 보안을 극도로 중시하는 당국의 기조에 최근 들어 얼굴표정까지 식별이 가능한 FHD급 이상의 CCTV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까지 고화소 CCTV 설치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DB하이텍과 스마트센스는 이번 제품에 이어 CCTV용 QHD급(500만화소) 이미지센서도 개발을 완료해 최근 초도 양산에 진입했다. 연내 UHD급(800만화소) 제품도 출시, 고화소 CCTV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미지센서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테크노시스템리서치(TSR)에 따르면 CCTV용 이미지센서 수요는 올해 2억3000만개에서 2022년까지 3억1000만개로 늘어나면서 연평균 10%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화소별 CCTV 이미지센서 수요 전망./테크노시스템리서치, KIPOST 재구성
▲화소별 CCTV 이미지센서 수요 전망./테크노시스템리서치, KIPOST 재구성

스마트센스는 CCTV용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지난해 세계 시장 점유율 30%로 업계 1위를 차지했고, 소니와 옴니비젼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DB하이텍은 CCTV 이외에도 자동차, 의료기기, 로봇청소기 등에 들어가는 다양한 고부가 특화 이미지센서를 개발해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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