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3D 얼굴인식 모델 확대 등 기인

혼하이그룹 패키징 기업 순신(ShunSin Technology)이 애플 아이폰 3D 감측 빅셀(VCSEL) 부품 모듈과 100G 광섬유망 SiP 모듈 주문에 힘입어 3월 연결 매출이 5억7200만 대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9.57% 오른 것이다. 1~3월 매출은 14억2600만 대만달러로 전년 대비 69.62% 늘었다.

순신은 혼하이그룹의 지원으로 얼굴인식 3D 감측 빅셀 공급업체로 지정된 데 이어 옵티컬 트랜시버(Optical Transceiver) 모듈 등 수주에 힘입어 실적이 급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 400G 옵티컬트랜시버모듈 SiP 패키징과 5G 신호 증폭기 양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SiP 패키징 사업은 올해 2분기 양산하기 시작해 성장세를 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순신 로고. /순신 제공
순신 로고. /순신 제공

 

순신은 지난해 대규모 연구개발 비용 투입으로 손실을 감수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이후 실적이 호전됐으며 3D 감측 빅셀 모듈 수주 덕분이다. 또 폭스콘그룹의 피트(FIT)가 100G 광트랜시버 모듈 SiP 패키징 OEM 주문을 따낸데다 얼굴인식 제품 양산 등이 더해지면서 올해 1~3월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올해 이 회사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여지도 있다고 본다. 5G 기지국, PA 등 부품을 위한 SiP 패키징과 모듈 수주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비록 애플 아이폰 판매 실적이 그리 좋지 않지만 3D 감측 페이스ID 기능 상품 라인이 늘어나면서 올해 3D 감측 부품 수요가 지난해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