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점유율 지난해 4 %→올해 10% 전망...폴더블은 110만 장 출하

올해 스마트폰용 OLED(AM, 이하 동일) 시장에서 중국산 점유율이 지난해의 두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AVC Revo는 지난해와 올해 스마트폰용 OLED 출하 추이를 분석하고 올해 출하량 중 10%를 중국산 OLED가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4% 대비 크게 뛰어오른 수치다.

AVC Revo에 따르면 올해 에버디스플레이(EVERDISPLAY)의 OLED 출하량은 800만개, 비전옥스의 OLED 출하량은 1100만개, 티안마의 OLED 출하량은 1100만 개, BOE의 OLED 출하량은 1500만 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중국 에버디스플레이의 상하이 소재 6세대 혼합 리지드-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이 양산에 돌입하며, 빕전옥스의 구안(固安) 6세대 풀(Full) 플렉서블 OLED 공장도 양산을 진행한다. 또 우한 소재 CSOT의 6세대 풀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도 양산을 앞두고 있다.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로고. /각 사 제공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로고. /각 사 제공

 

이에 올해 중국 내 플렉서블 OLED 양산이 본격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란 예측이다.

AVC는 한편 LG디스플레이의 OLED 출하량은 3000만개,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출하량은 3억9000만 개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 기업의 OLED 출하량 비중이 90%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봤다.

AVC Revo는 올해 스마트폰 OLED 수요가 4억5000만 개를 형성하는 가운데 전년 대비 37% 늘어난 수치라고 분석했다. 이중 플렉서블 OLED는 약 2억 개이며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 스마트폰 기업의 폴더블 OLED는 약 110만 장 규모라고 예측했다.

지난해 여러 OLED 생산라인이 양산에 돌입했으며 BOE의 청두 6세대 풀 플렉서블 생산라인이 대표적이다. 이어 티안마의 우한 6세대 혼합 리지드-플렉서블 OLED 공장도 양산에 돌입했다. LG디스플레이의 ‘E6’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도 마찬가지다. 화웨이의 경우 메이트20 프로에 BOE와 LG디스플레이 OLED를 채용했으며 애플의 OLED 공급업체로는 삼성디스플레이에 LG디스플레이가 추가됐다.

지난해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 3억9000만 개는 전체 스마트폰의 26%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이중 플렉서블 OLED 비중은 9%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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