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2019년 정기총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이동훈 사장(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각가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 관련 전망과 전략을 내놨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왼쪽)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왼쪽)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협회장으로서 "지난해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에 따라 어려움을 겪었다"며 "선진국의 성장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고 있고, 여기에 중국 업체의 신규라인 가동이 늘어나면서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이라고 상황을 분석했다.

다만 "중소형 패널에서는 새로운 폼팩터인 폴더블폰과 5G 확대로 더 많은 기회 요인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디스플레이 위상을 지키고 미래를 선점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차별화 기술을 확보하고 전문성을 가진 창조 인재 육성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중소형 OLED는 기존 라인을 유지하면서 올해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신규 투자를 단행하면서 대형 OLED 패널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중국 광저우 8.5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램프업(생산량 확대)은 올 3분기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저우에서 생산될 TV용 OLED는 원판 기준 월 6만장이다. 파주 대형 OLED 라인과 합해 월 13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파주에 구축 중인 10.5세대 OLED 공장 P10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2021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것임을 시사했다. 

LG는 롤러블·8K OLED와 더불어 자동차, 가상현실(VR) 등 신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내놓은 '디스플레이 산업 글로벌 허브화를 위한 7대 핵심 전략'은 △디스플레이 글로벌 R&D 허브센터 구축·지원 △디스플레이 제조혁신 2025 추진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의 효율적 보호지원 △디스플레이산업 진흥·규제 혁신 지원 강화 △IMID 전시회·학술대회 단일화 및 글로벌화 △국제협력사업 전략적 지원 △회원사 간 협력·교류 활동 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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