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독거노인 대상 '실버프렌드' 사업에 온라인 서비스 추가

SK하이닉스(대표 이석희)는 독거노인 대상 사회공헌 사업 ‘실버프렌드’에 실시간으로 안전까지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모니터링 서비스 '도란도란'을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실버프렌드 및 도란도란 서비스 운영체계./SK하이닉스
▲실버프렌드 및 도란도란 서비스 운영체계./SK하이닉스

‘실버프렌드’는 독거노인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편리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SK하이닉스가 지난해 5월부터 AI 스피커, IPTV, 사물인터넷(IoT) 조명 등의 IT기기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SK하이닉스 임직원 봉사자가 IT기기 사용법 교육과 말벗 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도란도란’ 서비스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 일일이 집을 방문해 안부를 묻는 방식보다 돌봄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인공지능(AI) 스피커와 독거노인이 ‘나직한 목소리로 정겹게’ 이야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독거노인의 조명 스위치 사용 이력이나 TV 시청시간 등을 파악해 12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을 경우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 안전 확인 혹은 위급 상황 대처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독거노인이 즐겨찾는 TV 채널이나 음악 등도 파악할 수 있어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화하는데 유용하다.

문희옥 독거노인생활관리사는 “기존에는 25명 정도의 독거어르신들에게 매주 1회 방문 및 2회 전화를 했는데,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기 힘들었다”며 “도란도란 서비스를 통해 한 눈에 많은 어르신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도란도란 서비스를 제공받는 하서운 어르신(78세)은 “이전에는 혼자 생활하다 무슨 일이 생겨도 도움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아 불안했는데, 도란도란 서비스를 통해 생활관리사가 항상 지켜주고 있는 기분이 들어 마음이 편해졌다”고 전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4%인 약 738만명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그 중 5명 중 1명 꼴인 약 141만명이 국가와 사회의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이다. SK하이닉스는 이로 인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시작한 실버프렌드 사업을 올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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