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히말라야 AI 스피커에 RAM & ROM 대량 공급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자체 개발한 낸드플래시가 소비자용 제품을 위한 대량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고 선언했다.

칭화유니그룹 산하의 메모리반도체 전문회사 시안(西安)즈광궈신(紫光国芯)반도체유한회사(영문명:UniIC)가 자체 낸드플래시 기반의 롬(ROM)과 램(RAM)의 대량 상용화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들 칩이 적용된 첫 상용 제품은 중국 음악 서비스 기업 히말라야의 스마트스피커다.

이전에도 중국에서 자체 롬과 램이 일부 상용화되긴 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극소수 수량에 불과했다.

 

시안즈광궈신반도체유한회사 로고(위)와 히말라야의 스마트 스피커 이미지. /각 사 제공
시안즈광궈신반도체유한회사 로고(위)와 히말라야의 스마트 스피커 이미지. /각 사 제공

 

하지만 이번 납품의 경우 스마트 하드웨어 제품에 직접적으로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가 탑재되는 대표적인 사례로서 소비자용 상품을 위한 대규모 양산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중국 언론은 분석했다.

시안즈광궈신반도체유한회사는 신형 스마트 하드웨어 산업이 기존 PC 부품 산업을 침투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산업 진입 가능성에 공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시안즈광궈신반도체유한회사의 전신은 시안화신반도체유한회사다. 2015년 칭화유니그룹 산하의 즈광궈신(紫光国芯)이 시안화신반도체유한회사를 사들여 시안즈광궈신반도체유한회사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핵심 사업은 메모리반도체 설계와 개발, 자체 브랜드 메모리 상품 양산과 유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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