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상품총괄, 소셜미디어 통해 밝혀

샤오미의 첫 프로세서 ‘서지(SURGE) S1’의 후속작인 서지 S2 개발이 진행 중이다. 서지 S1이 2017년 2월 28일 출시된 이후 2년 째 후속 제품 소식이 무뎌지자 ‘개발 중단설’이 흘러나온 데 대한 샤오미 책임자의 공식적 반박이 이주 나왔다.

14일 샤오미의 왕텅(王腾, Wangteng) 상품총괄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직접 “서지 프로세서를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샤오미의 반도체 개발 작업은 진행형 임이 확인됐으나 아직 차기작 출시 시점은 명확치 않다. 차기작 개발에 생각보다 긴 시간이 투입되고 있다는 점 만큼은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샤오미의 한 엔지니어(@zoushifu)가 역시 웨이보에서 “중국은 출발이 늦은 만큼 기초가 약하고 샤오미 역시 그렇다”며 “우리에게 더 시간을 달라”며 늦어지고 있는 개발 여건을 설명한 멘트가 공개되기도 했다.

 

샤오미의 첫 프로세서 서지 S1. /샤오미 제공
샤오미의 첫 프로세서 서지 S1. /샤오미 제공

 

일부 중국 언론에서는 샤오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샤오미의 서지 S2가 거듭된 실패로 이미 수십억 위안을 까먹었다고 언급했다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샤오미가 반도체 개발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목소리도 크다. 레이쥔 CEO는 서지 S1 발표회에서 반도체 제조에 10억 위안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샤오미의 서지 S1은 샤오미의 ‘5C’ 모델에 첫 채용되면서 퀄컴, 삼성전자, 화웨이, 미디어텍, 애플을 잇는 모바일 프로세서 보유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서지 S1은 옥타코어 64단 프로세서에 28nm 공정을 채용했다. 4개의 2.2GHz A53 쿼드코어와 4개의 1.4GHz A53 쿼드코어, 그리고 말리(Mali)-T-860 쿼드코어 GPU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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