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젼시스템, 스테레오리소그래피(SLA)+디지털라이트프로세싱(DLP) 결합한 기기 개발

하이비젼시스템(대표 최두원)은 고속으로 고품질의 대형 출력물을 3차원(3D) 프린팅 할 수 있는 ‘고속 Core-shell 광중합형 대형 3D 프린터’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이비젼시스템이 개발한 대형 3D 프린팅 기기./하이비젼시스템
▲하이비젼시스템이 개발한 대형 3D 프린팅 기기./하이비젼시스템

이 개발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책과제인 ‘장비연계형 3D 프린팅 소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부터 진행됐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모듈(CCM) 및 다양한 입력 센서들의 자동검사시스템 업체다. 이번 제품 개발로 3D 프린터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뽐낼 수 있게 됐다.

빛에 경화되는 소재를 경화시켜 출력물을 3D로 프린팅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다. 각 방식이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하이비전시스템이 개발한 기술은 스테레오리소그래피(SLA)와 디지털라이트프로세싱(DLP)의 장점을 더해 만들어졌다.

SLA 방식은 광 경화성 액체 수지가 담긴 수조에 레이저를 발사해 경화시킨다. DLP 방식은 3D 프린터에 빔 프로젝터를 결합해 재료에 빔을 투사, 적층해 빠르게 내부를 성형한다. 

국책과제 신청 단계에서는 계획일 뿐이었던 기술이지만 자체 모션 제어 기술을 결합, 이를 빠르게 현실화할 수 있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는 “이번 개발의 성공으로 다시 한번 하이비젼시스템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하게 돼 기쁘다”며 “개발된 기술은 3D프린터 전문 자회사 큐비콘에서 내년 하반기 상용화 출시를 통해 산업용 시장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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