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저우와 샤먼 등 공장 설비 투자

대만 UMC가 8인치와 12인치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내년까지 1조 원 이상의 설비 투자에 나선다.

UMC는 12일 기업설명회에서 예산을 설명하며 274억600만 대만달러(약 1조58억 원)을 투자해 8인치와 12인치 파운드리 공장 생산능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UMC는 8인치 공장 생산능력 최적화를 통해 자회사 쑤저우 허졘(HEJIAN)을 중심으로 1만 장 규모 생산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12인치 공장은 샤먼 UMC에서 기존 1만7000장 규모 생산 능력을 2만5000장까지 약 47% 늘린다.

 

UMC 로고. /UMC 제공
UMC 로고. /UMC 제공

 

주요 공정의 병목화 현상을 없애고 자동화시키면서 생산 효율을 높였다. 병목화 현상을 없앴다는 것은 기존 제조 공정에서 장비 능력 한계로 인해 생산 능력의 일부 제한이 있었던 부분을 확장하고 개선했다는 의미다. 원가도 더욱 낮출 수 있다.

UMC는 이번 자금 예산 공개에서 주로 올해와 내년 집행될 투자액을 공개했다. 실제적으로 지출되는 시기는 관련 집행 진척도에 따라 정해진다. 최근 일어나는 시장의 잡음 역시 배제하기 어려워 변수로 고려하고 있다. 이외 UMC는 싱가포르와 난커 공장 생산능력도 확장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병목화 현상을 없애면서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전반적으로 UMC의 내년 지출액은 올해와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UMC는 최근 8인치 생산능력이 여전히 풀가동 상태라고 설명했다. 12인치 성숙 공정 역시 매우 안정적이지만 공정 가동률은 비교적 낮아 이번 분기 전반적 생산 가동률이 90%를 밑돌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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