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PI얼라이언스, 베이직 1.0버전 무료 배포 시작

인터페이스 개발 기구 MIPI얼라이언스는 개발자와 표준화 단체를 위한 I3C 인터페이스 베이직(Basic) 버전 1.0에 대한 세부 사양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I3C 베이직 버전과 I3C 버전 비교./MIPI 얼라이언스
▲I3C 베이직 버전과 I3C 버전 비교./MIPI 얼라이언스

I3C 인터페이스는 센서와 프로세서 사이를 연결하는 버스다.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자동차 시스템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기존 I2C, UART, SPI 인터페이스의 주요 특성을 통합했고 2개 선(wire)으로 구성돼 핀 수와 신호 경로를 줄여 설계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최대 동작(clock) 속도인 12.5㎒에서 I2C 인터페이스를 적용했을 때보다 속도가 12배 이상 빠르다. 고성능 데이터 전송(HDR) 모드에서는 10Mbps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인터페이스에는 다중 마스터 지원, 동적 주소 지정, 명령 코드 호환성 및 절전 모드와 같은 고급 전원 관리 기능에 대한 일관된 접근 방식이 포함된다. 다양한 센서의 신호를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의 정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동기 및 비동기 타임 스탬핑을 제공한다. 또한 호스트 프로세서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데이터를 배치하고 전송할 수 있다.

I3C 인터페이스 베이직 버전은 I3C 인터페이스의 기본적인 기능만 모아 번들로 만들어놓은 것으로, MIPI 멤버쉽 없이도 활용 가능하다. HDR 모드는 지원하지 않는다.

I2C 인터페이스와 호환 가능하며 대역 내 인터럽트(interrupt)에 별도 범용입출력(GPIO)이 필요하지 않아 시스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조엘 휴룩스(Joel Huloux) MIPI 얼라이언스 회장은 "우리는 모바일 생태계에서 I3C에 대한 엄청난 관심을 보았다"며 "이미 여러 표준 조직과 협력하여 I3C Basic을 사양에 통합했고, 이 인터페이스가 모바일 및 기타 여러 산업 분야에 다양한 측면에서 엄청난 가치를 제공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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