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PI얼라이언스, 베이직 1.0버전 무료 배포 시작
인터페이스 개발 기구 MIPI얼라이언스는 개발자와 표준화 단체를 위한 I3C 인터페이스 베이직(Basic) 버전 1.0에 대한 세부 사양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I3C 인터페이스는 센서와 프로세서 사이를 연결하는 버스다.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자동차 시스템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기존 I2C, UART, SPI 인터페이스의 주요 특성을 통합했고 2개 선(wire)으로 구성돼 핀 수와 신호 경로를 줄여 설계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최대 동작(clock) 속도인 12.5㎒에서 I2C 인터페이스를 적용했을 때보다 속도가 12배 이상 빠르다. 고성능 데이터 전송(HDR) 모드에서는 10Mbps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인터페이스에는 다중 마스터 지원, 동적 주소 지정, 명령 코드 호환성 및 절전 모드와 같은 고급 전원 관리 기능에 대한 일관된 접근 방식이 포함된다. 다양한 센서의 신호를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의 정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동기 및 비동기 타임 스탬핑을 제공한다. 또한 호스트 프로세서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데이터를 배치하고 전송할 수 있다.
I3C 인터페이스 베이직 버전은 I3C 인터페이스의 기본적인 기능만 모아 번들로 만들어놓은 것으로, MIPI 멤버쉽 없이도 활용 가능하다. HDR 모드는 지원하지 않는다.
I2C 인터페이스와 호환 가능하며 대역 내 인터럽트(interrupt)에 별도 범용입출력(GPIO)이 필요하지 않아 시스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조엘 휴룩스(Joel Huloux) MIPI 얼라이언스 회장은 "우리는 모바일 생태계에서 I3C에 대한 엄청난 관심을 보았다"며 "이미 여러 표준 조직과 협력하여 I3C Basic을 사양에 통합했고, 이 인터페이스가 모바일 및 기타 여러 산업 분야에 다양한 측면에서 엄청난 가치를 제공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