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L그룹의 자회사인 차이나스타(CSOT)의 TV 용 디스플레이 생산량이 올해 2분기에 지난해 대비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TCL의 TV 셋트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TCL그룹은 10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상품 및 서비스 판매 실적을 발표하면서 2분기 CSOT가 LCD 유리기판을 82.6만장 투입했다고 밝혔다. t1 라인과 t2라인을 더한 총 투입량이다. 이 수치는 지난해 2분기 대비 29.5% 늘어난 것이다. CSOT가 2분기에 판매한 LCD TV용 패널과 모듈 상품의 판매 면적 총량은 LCD 유리기판 80.1만장 규모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1% 확대됐다.


CSOT는 지난 달 21일 우한에 소재한 6세대 플렉서블 LTPS OLED 생산라인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 t4 공장에는 350억 위안이 투자되며 중국의 첫 폴더블 디스플레이 주력 LTPS OLED 라인으로 이목을 끌었다.

 


 

▲CSOT 회사 전경. /CSOT 제공






 

TV 및 가전제품 완제품 사업을 펼치고 있는 TCL을 보유한 TCL그룹은 올해 2분기에 LCD TV를 500.1만대 팔아 전년 대비 12% 늘었다. 이중 TCL의 멀티미디어 LCD TV의 중국 내 및 해외 시장 판매량은 각각 165.1만대와 325.1만대를 기록했다. 스마트 인터넷 TV 판매량은 303.7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40.8% 신장됐다. 이중 중국 내 스마트 인터넷 TV 판매량은 116.8만대 였으며 TCL 멀티미디어 LCD TV는 자사 제품 중국 국내 시장 판매량의 70.7%를 차지했다.


모바일 사업을 하는 TCL통신은 2분기에 기기 및 상품을 총 1062만대 팔았다고 밝혔다.


가전그룹은 2분기에 에어컨·세탁기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각각 28.7%, 9.49% 늘어났으며 냉장고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12.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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