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아이·볼크스바겐·챔피언모터스 협력… 2022년까지 확대

내년부터 이스라엘에서 자율주행차를 호출할 수 있게 된다.


▲볼크스바겐이 우버에 지원한 자율주행 전기차(EV)./볼크스바겐


인텔의 자회사 모빌아이와 볼크스바겐 그룹, 챔피언 모터스는 내년부터 이스라엘 최초의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MaaS)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세 업체는 합작 법인 ‘뉴 모빌리티 인 이스라엘(New Mobility in Israel)’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합작 법인 설립은 관련 당국 및 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최근 텔아비브에서 열린 ‘스마트 모빌리티 서밋(Smart Mobility Summit)’의 비공개 행사에서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다.


서비스는 내년 초에 시작, 오는 2022년까지 상업화를 위한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단계별로 자율주행 전기차의 규모를 수십 대에서 수백 대로 빠르게 늘릴 계획이다.

볼크스바겐 그룹은 전기차(EV)를 제공하고 사용자 중심 모빌리티 서비스의 디자인 및 도입에 관한 심층적인 지식과 역량을 공유한다. 


모빌아이는 하드웨어, 주행 정책, 안전 소프트웨어 및 지도 데이터로 구성된 턴키 방식의 완전 자율주행 솔루션인 4단계 AV 킷(AV Kit)을 제공한다. 차량 운행 및 관제 센터 운영은 챔피언 모터스가 담당한다. 


세 업체는 모빌리티 플랫폼 및 서비스, 콘텐츠 및 기타 MaaS 툴을 추가해 종합적인 MaaS 서비스의 도입 과정에서 새로운 탑승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를 자율주행 EV 기반 MaaS 서비스의 베타 개념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법률 및 규제 분야 지원 제공, 필요한 인프라 및 교통 데이터 공유, 필요한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 제공 등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지원할 방침이다. 


‘뉴 모빌리티 인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최초의 자율주행 차량 기반 상용 MaaS 서비스 업체가 된다. 모든 지원 사항 및 관련 규정은 이스라엘 내 MaaS 운영을 고려 중인 다른 업체들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9년 초에 시작해 2022년까지 상업화를 위한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뉴 모빌리티 인 이스라엘은 단계별 도입을 통해 자율주행 전기차의 규모를 수십 대에서 수백 대로 빠르게 늘릴 계획이다.


암논 샤슈아(Amnon Shashua) 모빌아이 최고경영자(CEO) 겸 인텔 수석 부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21세기 도시지역의 모빌리티 요구사항을 지능적이고 역동적으로 반영, 도시 내 모빌리티 및 주행거리 수요를 충족하면서 대기오염, 소음, 교통정체, 안전 등 직·간접적으로 발생되는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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