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내 벤처 2호 기업 PLK테크놀로지(대표 박광일)가 자율주행 연구개발(R&D)에 나섰다.


PLK테크놀로지(대표 박광일)는 완전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위한 자율주행연구소를 설립하고 지난 21일 개소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PLK테크놀로지 관계자들이 자율주행연구소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PKL테크놀로지


이 업체는 현대기아차 사내 벤처로 출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카메라 센서를 개발했다. 지난 2003년 분사 후 차선이탈경보장치(LDWS), 전방추돌경보(FCW) 모듈로 사업을 확장했고 지난 2016년 유니퀘스트에 인수됐다. 


PLK테크놀로지의 자율주행연구소는 카메라센서를 기반으로 한 심층학습(Deep learning) 기술,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한 운전 솔루션, 자율주행차 제어를 위한 센서퓨전 기술 등 차세대 완전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

기존 중앙연구소와 별도로 운영하는 한편 각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연구원을 구성, 전문성을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광일 대표는 “자율주행연구소에서 선행 기술을 빠르게 개발, 완전 자율 주행 시대를 선도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PLK테크놀로지는 개소식에서 와이파이를 연동한 커넥티비티 시스템, 고화질(HD) 어라운드뷰모니터링(AVM), 딥러닝 보행자인식 기능을 선보였다.


와이파이 연동 커넥티비티 시스템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실시간으로 사물을 인식, 경보를 울려준다. 운행 데이터를 축적해 운전 성향을 분석하는 기능도 담겼다.


딥러닝 보행자인식은 자체 알고리즘을 적용, 인식률과 속도를 향상시켜 카메라가 사물이나 보행자의 일부분만 가지고도 인식할 수 있게 했고, 원거리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박 대표는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인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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