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 및 보쉬·인피니언 등 15개사 참여
자율주행 시대, 자동차들은 서로 완벽하게 연결된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내 전자 부품의 보안이 강화돼야한다. 하나의 부품만 외부 공격을 받아도 해당 자동차는 물론 주변에 있는 다른 자동차, 시스템까지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우디의 자율 주행 콘셉트카 ‘아이콘(AICON)’. 아우디는 2021년 아이콘 브랜드의 첫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율주행 IT 보안 프로젝트가 끝나는 시점도 2021년이다./아우디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지사장 김승수)는 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 총 15개사가 자율주행 IT 보안 프로젝트 ‘SecForCARs(Security For Connected, Autonomous Cars)’를 3년간 공동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SecForCARs(Security For Connected, Autonomous Cars)’ 프로젝트는 자율주행에 적합한 IT 보안 설계부터 테스트, 허점 발견 시 대책 등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독일 연방 교육 연구부의 지원금 720만유로(약 90억원)를 기반으로 인피니언이 주관하고 이외 폭스바겐·아우디(완성차), 로버트보쉬(부품), 에스크립트(ESCRYPT, 보안 소프트웨어) 등 총 8개 관련 업체가 참여한다.
울름 대학, 프라운호퍼 AISEC 및 IEM 연구소 등 학계·연구계에서도 힘을 모은다.
인피니언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자동차 IT 보안에 관한 기존 연구 활동과 다르다”며 “전자 장치 보안 메커니즘을 탐구, 평가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접근 방법을 개발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